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NCC 설비 추가 투자 검토…재정 인센티브 놓고 막판 협상 > 경제∙비즈니스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비즈니스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NCC 설비 추가 투자 검토…재정 인센티브 놓고 막판 협상 에너지∙자원 편집부 2017-07-12 목록

본문

롯데그룹이 인도네시아 나프타분해시설(NCC) 생산설비 증설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롯데그룹이 인도네시아 나프타분해시설(NCC) 생산설비 증설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와 추가 부지 매입과 재정 인센티브를 놓고 막판 협상에 나섰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롯데측에 추가적인 투자를 요청하면서 기존에 협의된 재정 인센티브에 대해 재협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롯데는 이미 매입한 60㏊에다 추가적으로 40㏊ 부지를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투자규모는 당초 보다 획대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롯데의 추가 투자 조건으로 종전 정부가 제시했던 세금혜택 등 재정 인센티브 지원 중 일부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를 놓고 롯데측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롯데케미칼의 자회사인 LC타이탄은 당초 매입한 60㏊ 부지에 추가로 40㏊ 부지를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가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세금 면세 등 재정 인센티브 때문이다. 해당 산업부지의 세금공제 만료기간은 오는 2018년 8월로 정해져 있어 면세 기간을 연장을 위해서는 정부의 추가적인 승인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은 내년 상반기 중 인도네시아 NCC 공장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며, 35억 달러를 투자해 연간 100만톤의 에틸린과 60만톤의 프로필렌 등을 생산할 방침이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국영 제철기업 크라카타우(Krakatau)의 제철공장 인근 부지 60㏊를 올해 초 매입했다. 해당 부지가 ‘철강·제철용’으로 용도 제한이 걸려 있어 롯데케미칼측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현지 정부와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용도변경했다.
 
이에 따라 롯데측이 추가적인 투자를 통해 재정 인센티브를 확대할 지 아니면 당초 투자 계획안을 토대로 NCC 증설에 나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장관이 방한 했을 때 만나 논의한 건 맞지만 투자나 사업계획은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