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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아스트라 “동남아 자동차 시장 넘보지 마” 교통∙통신∙IT rizqi 2013-02-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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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포드 등에 맞서 중저가 차로 중산층 집중 공략
 
 
 
인도네시아 최대 자동차 기업 아스트라인터내셔널이 동남아시아 자동차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 보도했다.

프리조노 수기아토 아스트라 회장은 이날 “일본의 도요타, 다이츠 자동차와 협력해 8000달러(862만5000원) 가격의 승용차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 공략 대상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중산층이다. 아스트라는 초저가 자동차로 동남아 중산층 공략에 나선 포드, 현대자동차와도 당당히 경쟁한다는 방침이다.

수기아토 회장은 또한 20억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도 밝혔다. 일본 파트너 업체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현지에 자동차 생산라인을 확충하고 신규 모델 출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는 올해 자동차 판매 목표를 지난해(100만대)보다 약 25% 이상 늘어난 125만대로 잡았다. 수기아토 회장은 모터사이클, 스쿠터 등 이륜차 판매 목표치도 지난해보다 50만대(7%) 늘어난 750만대로 예상했다.

WSJ는 아스트라의 이 같은 자신감이 인도네시아의 급격한 경제성장에서 비롯됐다고 풀이했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5년간 평균 6%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했다.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의 성장 잠재력도 큰 편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자동차를 소유한 사람 수는 전체 인구(약 2억4000만명)의 5% 미만이다. 그러나 최근 경제성장에 힘입어 차량 판매량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한 예로 지난해 자동차 판매 대수는 300만대를 돌파했다.

인도네시아 유력 대기업으로 꼽히는 아스트라인터내셔널은 자동차, 금융, 중장비, IT 등을 주력으로 지난해 180억 달러(약 19조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자동차관련 부문에서만 전체 매출의 60%를 올렸다. 직원 수는 18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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