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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프랜차이즈 20개사 진출 연기, 고급차 판매 격감, 선박업계 부품조달 차질, 주식투자 심리 지속 위축 등 경제∙일반 arian 2013-08-2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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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율 오르며 수입가격 급상승…금융 이어 부동산서도 외국인투자 철수 우려”
 
 
루피아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해외 프랜차이즈 20개사가 투자를 연기하고, 고급차의 판매가 격감하는 한편 선박 등 일부 업종에서는 부품 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주식 및 부동산 투자 심리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비즈니스인도네시아는 27일 해외의 프랜차이즈업체 20개사가 최근 인도네시아 진출 계획을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상공회의소(카딘)의 아밀 상임위원장(프랜차이즈 허가담당)에 따르면, 진출을 연기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종은 레스토랑, 교육, 소매, 미용클리닉 등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60%를 차지하며, 나머지는 싱가포르와 일본, 말레이시아 등의 기업이다. 다만 기업명은 밝히지 않았다.
이들 회사는 최근 루피아 약세의 영향으로 급속하게 변하는 국내외 경제 정세의 상황을 보고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프랜차이즈와 가맹제휴를 맺은 현지 기업들도 나중에 달러 강세가 주춤하면 그 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아밀 위원장은 그러나 “각 회사가 진출 계획을 완전 중단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연내에는 라이선스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카딘은 해외 프랜차이즈의 진출 수는 작년 말 현재 350개사에서 연내 400개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의 사치세 인상으로 고급차 판매를 자제하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루피아 시세가 하락해 수입 자동차 가격이 올라 소비 수요가 줄어 판매회사도 실익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영국 고급 자동차 재규어 등의 판매대리점 그랜드 오토 디나미카는 사치세율 인상 대상이 되는 대형차종의 판매를 미룰 방침이다. 달윈 최고경영책임자(CEO)는 보유하고 있는 재고를 당분간 시장에 선보이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도요타 자동차의 고급차 ‘렉서스’를 판매하는 아드리안 제너럴 매니저도 배기량이 크지 않은 차종의 판매에 주력함으로써 위기를 넘기겠다는 생각을 표명했다.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등 초고급차의 판매업자 중에는 영업활동 중단을 계획하고 있는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앞서 사치세를 현행 평균 75%에서 125~150%로 올릴 계획을 밝혔다. 현재는 배기량 3000cc이상, 판매가격이 10억 루피아를 넘는 차종에만 적용되지만 향후 적용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루피아 약세의 진행으로 조선업계에서는 부품조달 어려워 지는 등 악영항이 나타나고 있다.
템포는 27일 대부분의 원재료와 부품을 수입에 의존하는 조선업계가 최근 부품 조달이 어려워 선박수리를 국내에서 제때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선박협회(Iperindo)의 차후요노 회장은, 선박업계는 원재료∙부품의 7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최근 루피아 시세의 침체로 각 회사마다 부품 조달이 어려워 “선박 수리가 장기 대기 상태에 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Iperindo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제조 및 수리활동을 하는 선박회사는 250개사로, 국내에서 운항 중인 선박 1만 2,000척에 비해 그 수가 턱없이 적다.
차후요노 회장은, 상황 타파를 위해서는 해외 선박회사와 부품 제조회사의 진출을 촉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정부에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증권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루피아의 대미달러 시세 저조와 인플레이션의 악화로 외국인 투자 심리가 크게 둔화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파이낸스투데이 27일자에 따르면 만델리증권의 애널리스트 사토리아완 씨는 "루피아 하락에  더해 보조금대상 석유연료의 가격 인상 영향 등으로 각 업종에서 인플레율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7월에 이어 8월은 인플레율이 더 상승한 것으로 보이며, 특히 금융과 부동산부문에서 외국인 투자 철수가 가속화될 것”이라 우려했다.
MNC증권의 에드윈 조사부장은, 최근 루피아 환율이 1달러=1만1,000루피아를 넘어 서면서 무역∙서비스∙투자, 소재∙화학, 기타 산업, 제조, 금융 등의 5개 업종에서 루피아 약세의 영향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산업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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