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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뿔로마스 강도살인사건 용의자 “차라리 저를 죽여주세요” 사회∙종교 편집부 2017-01-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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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로마스 강도살인사건 용의자 에르윈 시또모랑. 사진=Widiynews
 
지난 12월 26일 동부자카르타 뿔로마스에 소재한 고급주택에서 벌어진 강도사건으로 6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등 일가족을 죽인 용의자 에르윈 시또모랑이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죄로 인해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은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내가 총에 맞아 죽는 것이 낫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도살인을 저지른 용의자 4명 가운데 1명을 체포과정에서 사살했으며, 나머지 3명을 모두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용의자들은 과거에 강도 사건을 많이 저질렀지만 살해까지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 4명의 강도는 지난 26일(월) 뿔로마스에 있는 도디 뜨리오노(59)씨의 주택에 침입해 3명의 자녀와 친구의 자녀 1명, 4명의 유모 및 가정부, 그리고 2명의 운전기사까지 좁은 화장실에 가뒀다. 이 사건으로 집주인 도디씨와 딸 디오나(16), 디아니따(9), 친구의 자녀 아멜과 2명의 운전수 등 총 6명이 숨지고, 살아남은 딸 자넷(14)과 가정부 4명은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사건에서 강도는 현금 7백만 루피아와 로렉스 시계 등 귀중품을 훔쳐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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