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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속보> 바수끼와 대립했던 FPI, 이젠 지방경찰청장도 해임?...16일 자카르타경찰청 앞 데모 사회∙종교 편집부 2017-01-1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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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남부자카르타 경찰청 앞에 경찰 기동여단이 배치됐다. 사진=드띡 
 
강경 이슬람 단체 이슬람옹호전선(FPI, Front Pembela Islam)이 16일 남부자카르타 끄바요란 바루뜨루노조요 대로에 있는 경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인다.
 
오전 8시 현재 FPI 측 시위대가 알 아즈하르 회교사원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 시위 장소에는 군인과 경찰 치안유지대(Baharkam Polri), 기동여단(Brimob) 등이 시위집결지 인근 바양까라에 배치돼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또한, 질밥을 쓴 여군과 여경도 현장에 배치됐으며, 워터캐논(물대포), 가시철망 등도 설치됐다.
 
FPI는 오전 10시부터 알 아즈하르 회교사원에 집결한 뒤, 약 5천 명의 시위대를 이끌고 경찰청 방면으로 행진하며 가두 시위를 예정하고 있으며, 띠또 까르나비안 경찰청장에게 안똔 깔리얀 서부자바주 지방경찰청장의 해임을 요구할 계획이다. FPI 대표 하빕 리직 시하브도 시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새벽 보고르군 찌암뻬아면에 있는 GMBI 본부가 불에 탔다. 사진=뽀스꼬따 
 
앞서 서부자바주 보고르 군경은 13일 보고르군 찌암뻬아면 뜨갈와루에 위치한 비정부기구(LSM) ‘인도네시아소시민운동(Gerakan Masyarakat Bawah Indonesia, 이하 GMBI)’ 본부를 습격해 방화한 혐의로 20여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모두 FPI 소속으로 드러났다. GMBI 건물은 반쯤 불에 탔으나 부상자는 없었다. 경찰은 이날 FPI 소속 150여명이 새벽 2시 45분 경 GMBI 본부를 습격하고 방화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앞서 12일 서부자바주 경찰당국은 반둥시에 위치한 청사에서 종교와 종족, 문화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건국 5대 원칙인 빤짜실라(Pancasila)를 부정하고 수카르노 초대 대통령을 모욕한 혐의로 수카르노 초대 대통령의 차녀 숙마와띠 수까르노뿌뜨리에 의해 고발된 하빕 리직 시하브 FPI 대표를 사정 청취했다.
 
12일 서부자바 반둥의 서부자바주지방경찰청에 출두한 하빕 리직 FPI 대표(왼쪽 첫번째). 사진=안따라
 
하빕 대표의 경찰 조사에 항의하는 FPI 회원들은 주청사 앞에 집결해 경찰에 반대 시위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GMBI , 부아바뚜 콥스, 장까르 등 시민단체와 대립하며 폭력사태까지 벌어져 GMBI 측 1명이 부상 당하고, FPI 측 차량 한 대가 파손됐다. FPI는 대립했던 GMBI에서 경찰 간부 즉, 안똔 깔리얀 서부자바 경찰청장이 임원을 맡고 있다는 점에 앙심을 품고 GMBI의 본부를 습격, 방화한 것으로 보인다.
 
안똔 깔리얀 서부자바주지방경찰청장(GMBI 임원). 사진=에라무슬림
 
한편, 이 같은 사건과 관련해 의회(DPR)는 논란의 중심에 있는 안똔 깔리얀 서부자바주 지방경찰청장이 FPI와 GMBI 간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소딕 무자히드 DPR 제 8 위원회(종교·사회 담당) 부회장은 16일 “서부자바 경찰이 프로페셔널하게 일 처리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치안을 담당해야 하는 경찰이 오히려 논쟁을 부추기는 격이 됐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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