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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두 발 잘리는 학대 당해도 여전히 사람 보면 '꼬리' 흔드는 강아지 사건∙사고 편집부 2017-05-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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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학대를 당한 뒤 죽을 날만 기다리던 강아지가 다행히 행복한 엔딩을 맞게 됐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토모뉴스는 인도네시아 방카 섬에서 두 발이 잘리는 학대를 당한 강아지 브라우니가 구조된 사연을 전했다.
 
브라우니는 방카 섬에 있는 한 공장에서 살던 강아지였다. 사교성 있는 성격과 귀여운 외모로 사람들의 귀여움을 한 몸에 받아 공장의 마스코트로 불렸다.  하지만 최근 브라우니는 실종됐는데, 얼마 뒤 의문의 사람들에게 두 발이 잘리는 학대를 당한 모습으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브라우니는 두 발이 잘리는 것뿐 아니라 골절상과 턱뼈 위치 변형 그리고 심각한 탈수 증상을 보였다.여성 수와티에게 처음 구조된 브라우니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브라우니는 끔찍한 학대 기억에 사람을 무서워할 법도 했지만 다행히 공포심을 보이지 않았다. 
 
수의사와 간호사의 손길에 여전히 꼬리를 흔드는 브라우니에 수와티는 안심했다. 
 
수와티는 "녀석을 처음 봤을 때 너무 놀랐다. 앞 다리가 잘린 녀석의 모습은 말그대로 처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리를 자르고, 턱뼈 위치가 변하는 등 사람에 의한 학대가 충분히 의심된다"며 "이런 사람은 꼭 마땅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건강이 많이 회복된 브라우니는 지역 동물구조단체의 도움을 받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옮겨졌다.
 
브라우니는 향후 자카르타에서 평생 가족을 찾는 데로 입양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전 주인이나 낯선 사람에게 학대 당한 경험이 있는 동물들은 보통 심각한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인다.
 
사람의 작은 손길에도 몸을 움찔하거나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 
 
심각한 경우 사람의 기척만 느껴도 소변을 보는 등 동물도 학대로 인한 정신적 트라우마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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