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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도네시아 파푸아서 여객기 착륙중 활주로 이탈…인명피해 없어 사건∙사고 편집부 2017-06-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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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 지역의 한 공항에서 승객 146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일간 콤파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전 8시 5분께 서파푸아주(州) 소롱을 출발한 인도네시아 항공사 스리비자야 에어 소속 B737-300 여객기가 오전 8시51분께 마녹와리 른다니 공항에 착륙한 직후 활주로를 벗어났다.
 
이 여객기에 어린이 4명과 유아 3명을 포함해 승객 146명이 타고 있었다.

스리비자야 항공 측은 "강한 비로 활주로가 미끄러웠던 탓에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승무원들의 적절한 조처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사고기 처리를 위해 이날 오후까지 른다니 공항을 일시 폐쇄할 방침이다.

약 1만7천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에선 항공기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지난 2월 23일에는 승객 192명을 태운 발리행 스리비자야 에어 소속 여객기가 출입문을 제대로 닫지 않아 중도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같은달 1일 인도네시아 유명 관광지인 욕야카르타 아디수칩토 공항에서 가루다 항공 소속 여객기가 착륙 중 바퀴가 미끄러져 활주로를 이탈했다.
 
2007년에도 아디수칩토 공항에서 가루다 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착륙 직후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당시 기체가 폭발하는 바람에 승객 등 21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초래됐다.
 
인도네시아 현지 전문가들은 경제발전과 중산층 확대로 항공편은 늘었으나 숙련 조종사 수가 많지 않고 당국의 규제가 느슨해 항공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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