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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터넷에서 FPI 비판한 소년 구타당해 사회∙종교 편집부 2017-06-0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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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I를 비판한 학생이 집단 구타를 당했다. 
 
이슬람 강경파인 이슬람 수호 전선(FPI)를 페이스북에서 비판한 한 소년이 앙심을 품은 조직원들에게 집단으로 욕설과 구타를 당했다. 한때 구타를 당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출되며 논란을 빚기도 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직원들이 이 소년의 집에 몰려가 사과를 요구하고 폭행하는 영상을 본 시민들은 분노하고 있으며 이는 또 다른 형태의 테러라며 방치할 수 없다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는 지난 31일 FPI 구성원들이 단체의 수장인 리지크와 단체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아이를 폭행하고 있다는 내용의 동영상이 5개 이상 게재됐다. 동영상에는 FPI의 구성원이 소년을 둘러싸고 집단으로 설교를 늘어놓거나 욕설을 하고 머리를 때리는 내용이 담겨 있다. 구체적인 장소나 촬영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폭행을 가한 가해자들은 “이곳이 서부 자카르타라면 너는 고개를 들고 있을 수 없다”라며 강제로 사과문을 쓰게 하고 머리 등을 때리는 장면이 담겨있다. 
 
동영상에 따르면 소년은 26일 FPI의 이미지를 희화화하고 리지크 대표가 알렉시스 호텔에서 유흥을 즐기고 있는 합성사진을 만들어 게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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