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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파충류 통제 초능력 있다”며 악어강에 뛰어든 주술사 사건∙사고 편집부 2017-09-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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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인도네시아 동부 칼리만탄 마우라자와강에 들어간 인도네시아 주술사 수쁘리안또가 살아 나오지 못했다.  
 
이 강은 악어가 많이 서식하기로 유명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주술사는 자신이 파충류를 통제하는 초능력이 있다며  최근 이 강에서 익사한 16세 '아르주나' 시신을 찾기 위해 맨 몸으로 뛰어들었다가 변을 당했다.
 
물 속에서 주술행위인 듯한 자세를 취하다가 물가로 헤엄쳐 이동하는 중에 갑자기 물보라가 일며 물 속으로 사라진 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음날 밤 9시 40분 쯤 경찰이 인근에서 수쁘리안또의 시신을 찾았다. 파딜라 줄까르낸 경찰서장은 “수쁘리안또 시신의 팔다리는 그대로 있었다. 시신이 회손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그가 악어에게 끌려들어가긴 했으나 잡아 먹히진 않고 산소 부족으로 죽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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