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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 발리 휴양지 ‘아라크주’ '주의보' ••• 호주 10대 관광객 실명 사건∙사고 편집부 2012-12-1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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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휴양지 발리에서 메탄올이 함유된 칵테일을 사 마신 호주 국적의 10대 소년이 시력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던 18세의 호주 소년이 메탄올이 섞인 ‘아라크주’를 마신 후 실명했다.
 
그를 제일 먼저 발견한 자원 봉사단체 대원은 "숙소의 정원에서 누워 있는 그를 발견하고 방으로 데려갔다"며 "당시 그가 얼굴이 저려오는 현상과 눈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차가운 수건을 덮어줬다"고 말했다.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그는 이미 아무것도 볼 수 없었으며, 메탄올 독성을 해독시키는 치료를 받았다. 현재 이 소년은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발리에서 치료와 시드니의 병원에서 치료를 마친 후 집에서 회복중이다.

 밥 카르 호주 외무장관은 메탄올 관련한 유사 사건이 여행객들에 의해 보고된 바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아라크주는 쌀과 야자즙으로 만든 독한 증류주에 메탄올을 섞은 것으로 지난 2009년에도  오염된 아라크주를 마시고 25명의 호주 관광객이 사망한 바 있다.
 
메탄올도 독성이 강해 구토와 두통 뿐 아니라 위와 간에도 손상을 가져오며, 심한 경우 실명과 같은 치명적인 장애를 일으킨다.
 
발리관광청의 프리사 이만토 대표는 "지역주민들이 아라크주에 메탄올을 섞어 파는 경우가 있다"며 "길거리에서 그런 술을 1달러에 파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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