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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끄망 끄루꿋 강변 준설 작업…고급 주택도 철거 대상•보상금 놓고 옥신각신 사회∙종교 편집부 2016-10-2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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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6일 남부자카르타 따만 끄망 대로 인근 끄루꿋 강에서 준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꼼빠스
 
 
지난 8월 말 자카르타 남부 지역 끄망에서 발생한 대홍수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끄루꿋 강변의 고급 주택 등의 강제 철거가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토지 소유권 및 건설 허가를 취득한 건축물에 대해서도 준설작업에 필요한 경우, 철거를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뜨리 꾸르니아디 남부자카르타시장은 “끄루꿋 강 준설작업에 필요하다 여겨지는 경우, 건축물 일부를 철거해야 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호텔 팝 끄망, 끄망 빌리지, 줍 파인 등의 건물을 언급했다.
 
자카르타특별주정부는 토지를 수용해 현재 3~5미터에 불과한 강폭을 20미터로 넓히기 위해 5km 길이에 걸쳐 총 721개의 건축물을 철거할 계획이다. 현재 철거 대상 조사가 끄루꿋 강의 남단에서 북단까지 16개 지역(kelurahan)에서 이뤄질 예정으로 이 지역의 고급 주택과 레스토랑, 카페, 호텔 등 철거 대상 건축물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토지 소유권 및 건설 허가를 제대로 취득한 합법적인 건물의 경우, 불법 건축물 강제철거에 비해 철거 작업에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남부자카르타시 당국은 지난 12일 끄망 라야 대로의 팝 호텔 끄망 건물의 주차장 벽을 철거했다. 당초 건설 예정 범위를 초과해 강변까지 벽을 세웠기 때문이다.
 
주거 목적 건물의 경우, 국가의 공영 주택으로 이사가 가능하다. 합법적인 건축물에 거주한 거주자는 정부에 보상금을 청구할 수 있지만, 보상금을 놓고 시청과 주민 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고급 주거 및 상업 지구로 알려진 끄망 지역의 토지소유권자에게 주정부가 적절한 보상을 할 수 있는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끄루꿋 강변 끄망 슬라딴 지역에 40년 이상 거주한 한 시민은 “1개월 전 첫번째 퇴거 권고를 받았다. 2019년 북부자카르타 지역 마룬다에 있는 주영 공동 주택으로 이사하라는 시청의 권고가 있지만 아이를 생각하면 학교도 가깝고 블록M 등 시내와 가까워 이사를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홍수를 예방하기 위한 정부 정책은 찬성하지만, 자카르타주정부가 제시한 토지 1평방미터당 300만 루피아 보상금은 너무 적다. 집을 다시 마련할 수 있을 만큼의 보상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끄망 지역은 지난 8월 27일 밤 사이 내린 폭우로 일대 침수 수위가 최대 2미터에 도달하는 대홍수가 발생했다. 피해 상황을 보고 받은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 자카르타특별주지사는 "강폭을 예전대로 넓히는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홍수 대책을 단행하겠다고 선언했다.
 
바수끼 주지사는 그간 홍수피해가 잦은 동부 자카르타의 자띠느가라의 깜뿡 뿔로, 자카르타 남부지역 뜨븟의 부낏 두리 등에서 불법 건축물 철거를 단행해왔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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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전설님의 댓글

가을의전설 작성일

이것 하고나면 홍수사태는 없을 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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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왕뿌띠님의 댓글

바왕뿌띠 작성일

할꺼면 시원하게 파내라, 옆으로 넓고 아래로 깊게. 근데 인도네시아는 왜 바짝 마른 건기에는 가만 있다가 꼭 물 넘치는 우기때 공사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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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전설님의 댓글의 댓글

가을의전설 작성일

미리하면 우기때 메워질 것 같아서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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