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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조꼬위 취임 2주년] 인프라 정비 추진에 높은 지지율...여전한 과제는 실업•빈곤 정치 편집부 2016-10-2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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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이슬람경제포럼(WIEF)에 참석한 조꼬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사진=안따라
 
 
조꼬 위도도 정권이 10월 20일 출범 2주년을 맞았다.
 
'서민파’ 이미지로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던 조꼬위 정권은 인프라 정비, 수출 진흥 정책 등을 추진했으나 빈곤과 부패 대책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조꼬위 대통령은 17일 대통령궁 연설에서 2년 간의 성과에 대해 “국가 성장을 위해 경제 분야의 확실한 목표 달성이 필수다. 인프라 정비 예산도 더 늘리고 있으며, 인프라 정비 자체도 가속화되고 있다”며 자찬했다.
 
현지 여론 조사 인도네시아 정치 지표(Indikator Politik Indonesia, IPI)에 의한 8월 조사에서 대통령에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68%에 달했다. 취임 직후 조꼬위 대통령은 정부 보조금 삭감으로 연료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에 지지율이 41%까지 급락했지만 이후 실시한 도로 건설 등의 대중교통 인프라 정비 및 의료 서비스 등 복지 향상에 따라 긍정 평가됐다.
 
조꼬위는 5,000조 루피아 규모의 인프라를 정권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내걸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이 수주한 자바 고속철도와 일본이 수주한 자바섬 신항 건설도 인프라 플랜의 일환이다.
 
올해 2분기(4~6월기)의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도 5.18%로 완만하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가 수입 증가를 노린 조세특사법도 성과를 올리고 있다.
 
안보면에서는 남중국해 남단의 나투나 제도 앞바다에서 불법 조업을 계속하는 중국 어선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조꼬위는 취임 후 나투나 제도를 두 번이나 방문하며 중국을 견제하는 등 강경 한 태도로 임하고 있다.
 
한편, 개선이 요구되는 부문으로는 5.5% 전후의 실업률이 지적된다. 특히 빈곤층에 대한 고용 창출이 시급하다. 또한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유력 정치인과 교통부 간부 적발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바수끼 연구원은 "지지율을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는 국내 경제 상황에 따라 달렸다. 조꼬위 정부는 남은 3년간의 임기 동안 경제를 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펼치는 데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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