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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제 4회 문예총 종합예술제 한인단체∙동호회 편집부 2017-05-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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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제 4회 재인도네시아문화예술총연합회 종합예술제가 개최됐다. ‘인도네시아에 한국을 심다.’ 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전시와 공연 그리고 시연으로 이루어져 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전시는 미술협회(회장:신돈철)의 작품전시와 문인협회(회장:서미숙)의 시화전(적도문학상수상작 포함), 헤리티지(회장:이수진)에서 유치한 유물전(화현갤러리, 대표:강희중)과 바띡전(사공경콜렉션)을 비롯하여, 한국의 미를 잘 보여주는 한지공예(회장:김경애)와 닥종이인형(이혜경작가)의 초청전시로 볼거리가 풍성한 수준 높은 전시회가 열렸다.
 
11일 열린 개막공연은 월화차회(회장:이춘순)의 차시연으로 시작되어 한바패(회장:박형동)의 신명나는 사물놀이로 이어졌고, 음악협회(회장:채영애)의 성악과 악기연주, 국악사랑(단장:장방식)의 가야금연주, 더불어 자카르타어린이합창단(단장:안영수)과 아르떼여성합창단(단장:채영애), 색소폰동호회(회장:박의태) 자카르타 아버지앙상블(대표:변영극)의 공연이 있었다. 이에 화답하듯 초청공연으로 한국무용단(정방울, 강아름, 배애리, 방은경)이 아름다운 춤사위를 선보였으며, 인니 수마트라민속춤과 음악이 이어졌다. 한국문화원후원의 명사초청 연주도 있었으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13일에는 색소폰연주와 피아노(박유선), 바이올린(이혜숙), 트럼펫(장명근) 연주자의 명사초청 연주가 다시 공연되었다. 끝으로 14일 피날레 연주로 재인니한인스트링오케스트라(단장: 허민경)의 인도네시아 뿌사까(Pusaka)와 아리랑 등의 연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음악, 음악만 있으면 애인이 없어도 빙하가 녹아내린다고 말했던 어느 시인의 말이 생각났던 연주와 공연, 시간을 멈추게 했던 웅장한 전시에는 세상의 모든 소리가 함축되어 있는 듯했다. 한국 전통 공연과 전시는 수다스런 사랑법에 지쳐있는 우리에게 때로는 신명으로, 때로는 옛사랑이 찾아온 듯 한 아련함으로 조상들의 숨소리를 들려주었다. 인니유물전에서 들었던 천년을 떠돌고 있는 새소리와 우주의 질서와 철학이 담긴 바띡 문양들에서는 시간의 깊은 속삭임을 들었다. 
 
문화예술 분야의 공연과 전시로 이루어진 이 축제는 인도네시아와 한국 양국의 문화 교류의 장이 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속의 한국을 더욱 널리 알리는 민간 문화외교 사절단의 역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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