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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아프로그룹, 인도네시아 상업은행 지분 99% 인수 한인기업 편집부 2017-05-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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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서비스그룹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으로부터 안다라뱅크의 최종 인수를 승인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의 모습. [사진=아프로서비스그룹]
 
 
러시앤캐시, OK저축은행 등을 계열사로 둔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인도네시아 현지 상업은행을 인수하고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최근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안다라은행 지분 99% 취득을 승인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안다라은행의 지분 40%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된 이후 최근 지분 99% 취득을 승인받아 기존 주주들의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
 
다음달 말까지 추가 유상증자를 통해 은행 등급을 BUKU1(인도네시아 자본금 규모에 따른 영업영역 제한등급)에서 BUKU2로 상향시킬 예정이다. 현재 추가적인 은행 인수도 추진 중에 있어 2개 은행을 합병한다는 게 아프로서비스그룹의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은 은행산업의 자발적 구조조정 유도를 목적으로 2개 이상의 상업은행을 인수한 외국인에 대해 기존 40% 지분 제한 규정을 99%까지 보유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금융지주가 아닌 비은행 계열의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인도네시아 은행을 인수한 것은 국내 첫번째 사례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국내에서 러시앤캐시로 알려진 대부업에서 시작해 OK저축은행, OK캐피탈을 인수했으며 최근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2012년부터 중국시장에 진출해 현재 천진, 심천, 중경에서 영업중에 있다. 지난해 JB금융지주와 손잡고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을 공동 인수 후 적극적으로 영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프로서비스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금융생태 및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추어 국내 뿐 만 아니라 해외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네시아 리테일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상위권 우량 은행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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