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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주 부지사 "BRT 한계…경전철, 대중교통수단으로" 대사관∙정부기관 편집부 2017-06-2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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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글로벌 스마트철도 콘퍼런스'가 14일 이틀간 일정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아울러 세계4대 철도산업박람회로 자리매김한 '2017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도 벡스코에서 동시 개최됐다. [사진=국토교통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 경전철 구축추진
태국, 인프라 투자 85%가 철도부문
이집트, 2030년까지 6개 지하철 노선 확충 
 
"BRT(간선급행버스체계)를 계속 늘리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래서 경전철(LRT)을 대중교통 수단으로서 고려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 주(州) 부지사인 스탄토 소호도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 스마트철도 콘퍼런스'(GSRC) 리더스 서밋 세션에서 "인도네시아는 정부 뿐 아니라 지자체에서도 주도하는 사업이 있다. LRT 제1단계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카르타 주정부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총 116㎞에 달하는 경전철 건설 계획을 수립하고, 그 중 1단계로 4억7000달러를 투입해 2018년 아시안게임 개막 전 경기장 밀집구간의 경전철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28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LRT1) 1단계 구간 5.8㎞ 철도시스템 분야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콘퍼런스 연사로 나선 스탄토 소호도 부지사는 "인도네시아의 교통체증은 악명높다. 자카르타 인구가 많기도 하지만, 면적 650㎢의 도시 규모도 문제다"면서 "자카르타와 싱가포르 면적은 비슷하지만, 싱가포르 인구는 500만명, 자카르타는 근로자를 포함해 1200만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도로 비율은 싱가포르 대비 60.7%에 불과하다. 도로망을 도로 중심에 늘리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BRT는 10년전부터 발전해 현재 상당히 구축이 됐으나 계속 늘리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소호도 부지사는 "자카르타에서는 LRT 7개의 노선 구간을 개발하는 것에 대해 기획하고 있다. 현재 2개 구간을 준비하고 있다"며 "1단계에서는 6㎞를 제2의 구간으로 설정했는데 이 곳을 아시안게임 경기장과 연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LRT를 1개 구간이 아니라 7개 구간을 도입하기 때문에 재원 마련도 다시 얘기해야 한다"며 "지방정부가 재원이 녹록치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RT를 통해 대중교통을 발전시키려 했는데 부동산 개발자와 갈등이 있었다. 보상을 해줘야 하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주정부가 시설개발을 하고 있다. 시설 이외 다른 개발사업은 민간 부문에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태국 및 이집트 교통부 장관들도 콘퍼런스 연사로 나서 자국의 철도사업 동향·전망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콤 텀핏 타야 파이씻 태국 교통부 장관은 "태국 정부가 진행하는 인프라 프로젝트의 85%가 철도 프로젝트"라면서 "예산의 75~85%를 철도부문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텀핏 타야 파이씻 장관은 "오랫동안 정부는 인프라 투자를 하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 3년간 굉장히 지연된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13개 사업이 승인됐다"며 "태국에서 철도가 너무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로 교통을 철도 교통으로 전환하려고 한다면 철도부문 예산에 투자가 있어야 한다"며 "인프라 투자의 80~85%가 철도로 가고 있다. 푸켓은 60㎞짜리 트램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 기업이 태국기업과의 사업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암르 샤트 이집트 교통부 차관은 수도 카이로의 지하철 네크워크에 대해 발표했다. 샤트 차관은 "오는 2030년까지 6개의 지하철 노선을 확충하고자 한다"며 "그중 첫 번째, 두번째를 완공하고 운행중이다. 3번째는 2020년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4번째는 다음달 착공한다. 5번째와 6번째 노선은 여전히 입찰 과정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3번째 노선이 완공되면, 가장 긴 중동지역의 노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55㎞에 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샤트 차관은 또한 '이집트 국가철도'(ENR)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기관차의 3분의 1 정도가 서비스가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 가고 있다"며 "정부는 300여대를 새로 조달할 계획이 있다. 상당히 야심찬 계획이다. 철도 차량의 40%를 새롭게 교체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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