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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무역협회 “인도네시아 공략, 신구세대 모두 잡아야” 대사관∙정부기관 편집부 2017-07-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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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소비층 20·30대 경제활동인구 6100만명 
- 고령화 속도는 느리지만 거대한 실버시장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시 젊은 소비자 공략과 동시에 실버시장 참여 기회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젊은층 비율이 높은 인구구조를 가진데다 노년층 인구의 절대 수도 많아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7일 '인도네시아의 인구구조와 소비시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인도네시아의 인구구조를 살펴보고 이에 따른 소비시장의 기회를 연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2억6058만명의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이자 동남아 1위의 인구 대국이다. 생산가능 인구와 유소년 인구가 각각 전체의 67.2%, 27.5%로 높은 편이다. 생산과 소비 양 측면에서 매력적인 인구구조를 갖고 있는 것이다. 또 중위연령(Median Age)은 28.3세로 한국(41.3세) 등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한국이 중년이라면 인도네시아는 청년인 셈이다.
 
인도네시아의 인구구조는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인구수가 많은 형태다. 50대 인구에 비해 10대는 1.8배, 20대와 30대는 각각 1.6배 많다. 경제활동인구도 20대와 30대가 각각 3000만명, 3100만명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무역협회는 젊은 소비자층 대상의 시장에 기회가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인도네시아 젊은 층은 시간절약과 편리함을 선호하며, 브랜드와 익숙함보다는 뛰어난 품질과 새로운 경험을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조리과정을 최소화한 식음료 완제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SNS를 활용한 빠른 고객 응대도 강조되는 추세이다. 할랄 제품 수요가 높다는 점은 과거 세대와 비슷하지만, 종교적인 이유 외에 건강과 안전, 친환경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도가 자리 잡고 있는 점은 다르다.
 
실버 시장의 성장도 기대된다. 인도네시아의 고령인구 비중은 지난해 5.3%를 기록, 오는 2030년에도 8.4%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고령 인구수는 지난해 1375만명에 달하고 2030년에는 2491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고령화 진행 속도는 더디지만 고령 인구의 절대적인 규모는 주목할만한 수준이다.
 
따라서 기능성 화장품, 의약품을 비롯한 소비재와 헬스케어, 실버타운 등 서비스·인프라 건설 등 다방면으로 실버시장의 참여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무역협회 측은 지적했다.

지난해 의료기기 시장은 전년 대비 10.5% 성장해 6억8750만 달러, 의료용품 시장은 전년 대비 5.2% 성장한 1억1632만 달러 규모를 형성했다. 의료기기와 의료용품의 수입의존도가 95%를 넘는 점은 시장 진출 기회라는 분석이다.
 
유승진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원은 "인도네시아는 40세 미만 인구가 전체의 68%에 달할 만큼 젊은 국가로, 성공적인 소비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젊은 소비층의 특성 파악이 필수"라며 "현재 세계 8위 규모인 고령 인구가 2030년까지 81% 증가할 전망으로 실버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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