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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이태복시인의 “사산 자바문화연구원”개소식 한인뉴스 편집부 2017-09-2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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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라띠가(Salatiga)에서 꽃 피운 디아스포라의 꿈
 
지난 15일, 중부자바의 작은 도시 살라띠가에서 의미 있는 문화행사가 열렸다. 사산 이태복시인이 사산자바문화연구원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지방정부의 문화관광 관계자 및 지역유지, 그리고 한인동포 내빈으로 김우재 월드옥타명예회장, 서미숙 문인협회인니지부 화장.김준규 한인회부회장, 하연수 땅그랑한인회명예회장, 문창윤 저빠라한인회장, 조현보 족자카르타한인회전임회장과 회원들이 참석하였으며 개원식과 함께 다양한 중부자바의 전통문화를 선보였다.
 
이태복시인은 문인협회 인니지부 사무국장을 맡고 있으며, 2015년 ‘붓과 렌즈로 만나는 인도네시아’ 그림전을 개최하였고 지난해에는 그의 사산시집 「민들레 적도」를 발간하는 등 이미 인도네시아에서 활발한 문화활동을 하고 있는 시인이자 화가이다.
 
그런 그가 어느새 자카르타를 벗어나 중부자바의 살라띠가에 자리 잡고, ‘사산자바문화연구원’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자바문화를 연구 할 채비를 마쳤다.
 
사산자바문화연구원은 예술품과 유물 등을 전시할 전시장과 100석 규모의 공연장의 별관이 완공되었으며, 손님들과 연구원들의 숙소로 사용 할 게스트하우스가 750평방미터 대지 위에 820평망미터로 건축중이다.
 
개원식을 가진 살라띠가의 작은 마을은 지역주민과 참석인사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으며, 한상재(문인협회) 고문님의 특강 “문화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이어지는 축하공연에는 여러 자바전통예술이 소개되었는데, 자바전통의상 패션쇼와 인디언 모자를 연상케하는 화려한 깃털 꽃무늬 춤인 또땡이렝 댄스(Toteng Ireng dance), 그리고 차력쇼와 비슷한 꾼뚤(Kuntul)마당놀이 공연, 당둣 초청가수의 공연이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또한 참석 내빈들은 개원식 행사에 이어 사산자바문화연구원의 사회사업(Sosial Masyarkat)일환으로  고아원에 식품(김우재회장), 의류(김화룡사장), 가방(조현보회장)을 후원물품으로 전달하였고 사산자바문화연구원에서는 매월 지역 무료방역도 실시하고 있다.
 
연구원을 열었다는 반가운 소식과 생동감 넘치는 자바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다는 감동을 앞에 두고서 사산 이태복시인, 그는 어떻게 살라띠가를 찾아냈을까?
 
“지난 십 수 년 넘게 자카르타에 살면서 사업관계로 이곳 살라띠가를 종종 찾게 되었습니다. 올 때마다 느끼는 편안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낯선 이국의 땅에서, 살라띠가라는 더 낯선 곳 살라띠가 근처에 도착할 즈음 제 마음은 늘 편안 해 집니다. 그리고 끌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씩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자바사람은 따뜻하고 정이 많고 그리고 많은 전통문화를 유지 전승하고 있었으며, 문학과 예술적 창작활동도 왕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자바에 빠져들며 사랑하게 되었습니다.어느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내가 자바인들과 자바문화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였습니다. 그리고 전문가분들에게 조언과 자문을 구했습니다. ‘사산자바문화연구원’은 그렇게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자바의 문화를 찾아내고 체계화 시키면서 한국과 전 세계에 소개하는 네트워크 구축을 계획한다고 전했다. 시인은 자신이 쓴 시대로 삶이 펼쳐진다고 하는데, 이태복시인의 자바에 대한 사랑은 이미 그의 시집에도 잘 드러나 있다.
 
정호승시인의 평이 오늘 새롭게 느껴지는 것도 바로 ‘사산자바문화연구소’를 미리 염두에 두지는 않았나 싶어 놀랍다.
 
『 그의 시에도 고통은 있으나 대부분 평온하고 평화롭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 끝에서 바라 본 「자바풍경」 같은 오늘의 삶에 대한 안식이 있다. 그는 인도네시아에서의 삶에 대한 감사와 그 감사에서 오는 기쁨을 노래한다. ‘적도의 야자수도’도 북반구의 소나무도 모두 동량이 되는 삶에 그의 시는 뿌리 내린다.
멀리 바다를 건너 날아가면서도 울지 않는 적도의 꽃, 그 시의 민들레는 상처를 사랑으로 승화시킨 영혼의 노래다.』
 
이제 시작이다. 사산자바문화연구원을 통해 그가 보여주는 꿈은 무엇일까?
 
“자바를 배경으로 소설을 쓰고 싶습니다. 물론, 자바를 충분히 알며 공부하고 난 뒤의 일이겠지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자바사람과 문화를 한국에도 소개하고 싶습니다. 또한 살라띠가의 시정부와 문화관광부에서도 호감을 가지며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보내왔습니다. 이런 저의 작은 마음을 먼저 알아주시는 분들, 또 도와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말을 올립니다.”
 
살라띠가의 작은 문화공간인 ‘사산자바문화연구원’, 이 공간을 통해 이루어질 일들을 상상하자면 은근한 미소가 먼저 떠오른다. 또한 ‘이태복’이라는 한 사람이 중부자바의 작은 도시에 개척해낸 문화공간은 이제 문화의 축이 자카르타를 넘어 중부자바를 위시해 자바 전역으로 퍼져나갈 것임을 암시하기도 하겠다.
 
또한 연구나 취재를 위해 방문하는 학계나 언론계에게 베이스캠프가 되는 순기능을 기대 해 본다. 개원식 특강 세미나 중 한상재 고문님이 세상에 던진 한 마디를 내내 새겨본다.
 
“어떻게 살 것인가?”
“How to live?”
 
- 취재 및 정리: 김주명 (롬복시인, 한문협인도네시아지부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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