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회의 대구경북지부 암바라와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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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산책 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2023-08-22 22:42 조회 763 댓글 0본문
한국작가회의 대구경북지부 암바라와 답사
이태복(사산자바문화연구원 원장, 시인)
8월 16일부터 21일까지 대경작가회의 회원작가 13명이 암바라와 위안부 수용소와 <고려독립청년당> 창단의 현장인 수모워노와 민영학, 손양섭, 노병한 열사의 의거 현장인 일본군 제2분견소 암바라와 성요셉 성당과 민영학 열사가 의거를 일으키고 총탄을 맞고 쫓기다가 자결한 옥수수밭을 찾았다.
그리고 손양섭, 노병한 열사가 거사를 일으키고 숨어 있다가 서로의 가슴에 총구를 겨누어 어깨동무를 하고 자결한 위생창고 자리 또한 탐방했다.
필자는 지난 7년 동안 자신이 경영하던 사업체를 팔아 인도네시아에 희생된 조선 포로 감시원과 위안부의 흔적을 찾는데 투자를 했었다. 인도네시아에 포로 감시원으로 끌려온 조선인들이 항일운동 조직을 만들고 암바라와 의거를 일으켜 독립정신을 고양하였다. 이들의 애국정신은 여러 애국열사와 함께 역사책에 기록될 열사들이지만 간과된 세월에 마음이 아팠다.
인도네시아 한인 진출역사는 태평양전쟁에 끌려와 희생으로 시작된 역사이다.
태평양 전쟁 희생자 추모비 설립 제막식 날, 이번에 방문한 신두환 안동대학교 교수가 <태평양 전쟁 희생자 심포지엄>을 계획하고 있다. 이제까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지원재단에서 태평양전쟁 흔적을 찾아 8월 25일, 이곳 암바라와를 다녀갔다. 전세계에서 암바라와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짐승의 우리같이 지어진 조선인 위안부 수용소는 우리 정부가 꼭 보존하고 기려야 할 역사적 교훈이 있는 유적이다.
이제, 암바라와는 인도네시아 한인 진출사의 성지다. 인도네시아에서의 한인들의 독립운동 역사가 뒤늦게나마 알려져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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