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산책 50 > 앵두꽃 피는 밤 이영미 : 수필가 / 한국문협 인니지부 회원 4월이 되자 흰색과 석죽색의 꽃이 피었다. 한 번 흐드러지게 피었으니 이지러질 시간 봄비를 기다린다. 그달의 달력이 넘어갈 즈음 봄비에 낙화하는 고
수필산책
2019-04-10
< 수필산책 49 > 나의 또 다른 세상, SNS 활동 엄재석/한국문협 인니지부 부회장 SNS는 Social Network Service의 약자로서 21세기 인류가 처음으로 경험하기 시작하는 인간관계망이다. 지금은 스마트 폰이나 인터넷 환경의 테블렛 피시 등을
2019-04-03
< 수필산책 48 > 인니 대표 서정시인 조꼬 삐누르보와 커피편지 서미숙 / 수필가, 시인 (한국문협 인니지부 회장) 살아있는 생명체는 끊임없이 산소를 들이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처럼 열대나라 수도인 자카르타도 살아있는 도시라고 증명이라도 하고 싶은 것일까
2019-03-27
< 수필산책 47 > 신작로와 잃어버린 시그널 김준규 / 시인, 한국문협 인니지부 운영위원 그 시절의 신작로는 양쪽에 콩밭과 감자밭이 펼쳐져
2019-03-19
< 수필산책 46 > 어머니의 꽃, 군자란 김재구 /한국문협 인니지부 사무국장 꽃도 주인의 마음을 알아줄 수 있을까? 간혹 똑똑한 강아지들은 주인과 헤어져 수 만리 떨어져 있어도 주인을 잊지 못해 주인 집을 찾아왔다는 이야기는 들어 본 적이
2019-03-13
< 수필산책 45 > 딸라가(Talaga)에서 온 고양이들 이야기 하연수/한국문협 인니지부 감사 어느 날 공장 사무실 안으로 삼색 암 고양이 한 마리가 뛰어 들어왔다. 나는 그저 딸라가(Talaga) 지역 공장지대 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양이들의 구역 확보 싸움이 또 벌
2019-03-06
<수필산책 44> 3.1절 백주년 기획특집 아베마리아(Ave Maria, Hail Mary) - 위대한 어머니들에게 - 이영미 / 수필가 (한국문협 인니지부 회원) &nbs
2019-02-27
< 수필산책 43 > 비린내론 이영미 / 수필가,한국문협 인니지부 회원 익히지 않은 것들은 비릿한 냄새를 풍긴다. 비릿하다는 것은 치부를 들키고 싶지 않다는 은밀한 욕구이다. 때로는 누군가의 욕망이나 비밀이 비린내가 진동하는 것처럼. 자연이 소유한 향
2019-02-19
< 수필산책 42 > 90세 아버지의 자카르타 방문 엄재석 /한국문협 인니지부 부회장 수카르노하따 공항의 1층 입국장 문이 열리자 아버지가 나오신다. 90세 아버지가 7시간이란 긴 여행 끝에 인도네시아 땅을 처음으로 밟는 순간이다. 장시간의 여독에도 불구하고
2019-02-13
<수필산책 41> 행복을 전하는 말 한마디 서미숙 / 수필가, 시인 (한국문협 인니지부 회장) 한주가 시작되는 활기찬 어느 월요일, 한국에 있는 친구로부터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다. “싱그러운 월요일! 건강 조심하고 행복하게 보내~”
2019-02-06
< 수필산책 40 > 여름산사에 두고 온 보름달 이은주 / 수필가 (한국문협 인니지부 부회장) 늦은 시간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회사 마당 위로 보름달이 그윽하게 내 얼굴을 비추고 있다. 구부린 어깨를 힘껏 제쳐 보름달을 올려보려니, 어느새 발밑으로 내려와 보폭이 다른 발걸음
2019-01-30
< 수필산책 39 > 개미의 독특한 습관처럼 루이사 / 한국문협 인니지부 회원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혼자 자취를 하고부터 제일 많이 경험하는 것은 바로 시간을 혼자서 많이 보내는 것이다. 특히 주말에 약속이 없을 때는 가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고민
2019-01-22
< 수필산책 38 > 글투 운동 하실래요? 이영미 / 수필가 (한국문협 인니지부 회원) 지난 2018년은 미투 운동(Me Too Movement, 나도 말한다)으로 세계가 뜨거웠다. 2006년 미국의 여성 사회운동가 타라나 버크가 성적으로 착취당하는 자국의 소
2019-01-16
< 수필산책 37 > 살룰라의 추억 엄재석 /한국문협인니지부 부회장 12월의 어느 날 한 장의 메일이 날라 왔다. 전에 일하던 건설현장의 공사부장님이 지금 나의 회사로 새로운 프로젝트의 발주처에 추천하면서 보낸 메일이다 “
2019-01-09
< 수필산책 36 > 동물을 통해서 배우는 생존법 서미숙 / 수필가, 시인(한국문협 인니지부 회장) 또 다시 새로운 한해의 시작인 2019년, 돼지해인 기해년의 새해가 밝았다. 돼지해는 12년마다 돌아오지만 특히 2019년 기해(己亥)년은 60년만에 찾아오는 황금 돼지해
2019-01-02
< 수필산책 35 > 나의 골프, 나의 인생 엄재석/ 한국문협 인니지부 부회장 골프는 재미있는 운동이다. 인생의 의미를 살아보아야 느끼듯 골프도 칠수록 더 묘미를 느낀다. 우드와 아이언 골프채로 계란보다 작은 공을 쳐서 멀리는 500m까지 떨
2018-12-26
< 수필산책 34 > 기억 속의 산책-같은이름, 다른친구 조수미 하연수 / 한국문협인니지부 감사 며칠 전,아침시간에 문협단체 방에 올라온 ‘기차는 8시에 떠나네’ 소프라노 조수미 노래를 듣다가 불현듯 아주 오래
2018-12-19
<수필산책 33 > 떠나고 사라져가는 것에 대하여 서미숙 / 수필가, 시인 (한국문협 인니지부 회장)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적도의 햇살은 내 책상 한가운데까지 깊숙이 들어와 아침인사를 한다. 창밖을 통해 한눈에 들어오는 자카르타 시내전경을 바라본다. 언제
2018-12-12
< 수필산책 32 > 에센스 아파트와 단풍나무들 엄재석/한국문인협회 인니지부 회원 간밤에 내린 비 탓인지 베란다 창문 밖으로 멀리 살락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지난 몇 달 동안 흐린 시계 탓으로 자취를 감추더니 이제야 그 자태를 보여준다. 이 얼마만인가? 간만의 살락산이 반갑기만
2018-12-05
< 수필산책 31 > 소확행(小確幸) 우병기 / 한국문협 인도네시아 지부 회원 한국의 유명 대학 철학과 교수가 한 TV 프로그램에 나와서 젊은 청년들을 상대로 ‘삶은 원래 힘든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의미
2018-11-28
< 수필산책 30 > 비움의 미학 서미숙 / 수필가, 시인(한국문협 인니지부 회장) 하늘이 회색 빛으로 짙어지는 해질녘의 오후에 FM에 주파수를 맞추어 놓고 듣고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나른한 행복감에 젖는다. 전파를 타고 전해져오는 감성을 적시는 멜로디가 가
2018-11-22
< 수필산책 29 > 작은 빈틈 이영미 / 수필가 (한국문협 인니지부회원) 얼마 전 모 일간지에서 나방의 놀라운 재능에 관한 칼럼을 흥미롭게 읽었다. 브리스톨 대학의 연구팀에서 캐비지 트리 황제 나방(Cabb
2018-11-14
< 수필산책 28 > 새 애마를 타고 생애 최고의 순간을 향하여 엄재석/한국문협 인니지부 부회장 지루한 건기가 끝나가던 10월의 어느 날 새 차가 나왔다. 도요타의 신형 이노바(INOVA)로 외관상 흰색 색상에 중후함이 우선 눈에 들어온
2018-11-08
<수필산책 27 > 위험한 쾌락, 아마누사(Amanusa)에서의 추억 하연수 / 한국문협 인니지부 감사 지금은 아주 오래 전의 이야기가 되어버린 발리 아마누사(Amanusa)에서의 기억을 떠올리며 타임머신을 타고 추억 속의 그날로 돌아가 본다.
2018-11-01
<수필산책 26 > 마음이 맞는 이들과 건배하기 이영미 / 수필가 (한국문협 인니지부 회원) 사계절이 없는 적도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산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눈으로 가을을 느낄 수는 없어도 이국땅에 사는 한국인의 가슴은 이미 추억이라는
2018-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