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항으로 물류정체 해결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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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 브까시시 찌까랑 소재 찌까랑 내륙항을 운영하는 찌까랑 드라이 포트(Cikarang Inland Port, 이하 CIP)사는 자바 내에 2개의 내륙항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CDP는 자카르타 딴중 쁘리옥 항만 등 기존 항만이 밀려드는 화물로 인해 겪고 있는 혼잡을 해소할 것이라고 26일 현지언론은 전했다.
CIP는 부동산개발회사 까와산 인두스트리 자바베까(PT Kawasan Industri Jababeka)의 자회사이다.
CIP는 "현재 인도네시아 내에는 4~5곳의 내륙항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추가 내륙항을 자카르타 지역과 중부 자바주에 각각 1곳씩 신설할 것이라 말했으나,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내륙항(Inland port)은 내륙에 큰 강 또는 운하가 길게 뻗어 있어 역내 항해가 가능한 곳에 생성된 항구로서 수상운송 또는 육상운송과 수상운송의 연계를 위해 축조된 항구를 말한다. 항구의 위치에 따라 하항(河港), 상류항(上流港), 하구항(河口港), 호항(湖港)이 있다. (출처: 한국해양대학교, 선박항해용어사전)
아울러 현재 화물열차 터미널의 물동량을 20차량(40TEU)에서 30차량(60TEU)으로 늘릴 계획이다. 동시에 자카르타 딴중 쁘리옥 항구까지 연결하는 선로공사도 9월 중에 착공을 목표로 한다. 이 공사가 마무리된다면 자카르타~동부 자바주 수라바야 간 운행되는 열차 수는 현재 매 2일 1대에서 매일 8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TEU는 컨테이너의 단위로, 단위당 20피트 컨테이너 1대를 말한다.)
CIP는 철도 노선을 정비하면 트럭 외에도 운반 수단의 선택폭이 늘어나게 됨으로써 물류정체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언론에 의하면 지난해부터 서부 자바주 찌까랑에 있는 내륙항(드라이 포트)을 이용하는 수출입업자가 늘고 있다.
2012년도 말 시점에서 찌까랑 내륙항을 이용하는 수·출입업자는 7개사에 그쳤으나 2013년에는 80개사, 2014년 4월 말에는 216개사로 크게 늘었다. 자카르타의 딴중 쁘리옥 항구보다도 하역서비스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CIP에 의하면 내륙항에서 하역 서비스에 필요한 시간은 평균 2.8일, 현재 딴중 쁘리옥의 화물체류기간이 5.5일 인 것에 비해 시간을 3일 가까이 줄일 수 있다.
베니 CIP 전무는 “뿌아사-르바란 기간에는 딴중 쁘리옥항의 물동량이 최고수준까지 치솟게 되며, 하역시간도 길어져 물류비가 상승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며 “찌까랑 드라이포트를 이용하면 딴중 쁘리옥항보다 더 정확한 기간 내에 물류 처리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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