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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브론, 인도네시아 심해 개발 계획서 철수 검토

에너지∙자원 작성일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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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석유 대기업 쉐브론은 지난 24일, 동부 깔리만딴주 마까사르 해협의 심해 가스전을 개발하는 인도네시아 심해 개발(Indonesia Deepwater Development, 이하 IDD) 프로젝트에서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이 이날 전한 바에 따르면, 쉐브론은 IDD 제1기 사업의 방까(Bangka) 광구에서는 2016년부터 개발, 생산을 개시했다. 큰 매장량을 기대할 수 있는 제2기 사업 근달로(Gendalo), 게헴(Gehem) 광구에서는 2017년 예비 조사에 착수했다. 쉐브론의 지분 보유 비율은 방까 광구가 62%, 근달로 및 게헴 광구가 63%다.
 
쉐브론은 성명을 통해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면서도 “제2기 사업은 거액의 개발비가 필요하고 수지가 맞지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8년 쉐브론이 IDD 투자액을 당초 계획의 128억 달러에서 60억 달러로 반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쉐브론은 지난 20일, 리아우제도의 최대 석유 가스 매장지 로깐 광구(Blok Rokan)에서 2018년부터 시추를 중단하고 있는 것도 국회에 보고 했다. 채산이 맞지 않는 것과 2021년 8월에 개발 계약이 종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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