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차 판매량 전년 대비 3.5% 감소…2017년에도 보합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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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고급차 9개 브랜드의 판매량이 정체를 보이고 있다. 내년 판매량도 올해 실적에서 제자리걸음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언론 비즈니스 인도네시아 14일자 보도에 따르면 올해 1~9월의 고급차 9개 브랜드의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6,197대에 그쳤다.
인도네시아 자동차 제조업 협회(가이킨도)는 올해 1~9월의 9개 고급차 브랜드(렉서스, 인피니티, 벤츠, BMW, 레인지로버, 아우디, 재규어, 크라이슬러, 푸조 등) 가운데 7개 브랜드의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렉서스가 3 배 이상의 914대를 기록해 대폭적으로 증가, 메르세데스 벤츠도 1% 증가한 3,029대로 소폭 증가했다.
렉서스 인도네시아 아드리안 본부장은 “국내 고급차 시장 전체가 침체를 겪고 있다. 고급차 시장은 경제 상황과 환율 등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음에도 경기 불확실성이 소비자 심리에 영향을 끼친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는 “하지만 고급차 브랜드 업체들이 잇따라 신형 차종을 발표하고 있어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긍정적인 견해도 나타냈다.
BMW와 푸조의 수입·판매를 담당하는 따흐야 삭띠 모터(PT Tjahja Sakti Motor)의 안톤 최고이사는“정부의 조세 사면(조세 특별 사면) 제도와 인프라 건설 사업, 거시경제안정정책 등의 효과로 내년 판매량 전망은 올해보다 밝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극적인 판매 증가는 기대할 수 없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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