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핀테크 전담 부서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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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14일 핀테크(IT를 활용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 전담 부서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핀테크 산업 육성과 소비자 보호가 목적이다.
현지 언론 자카르타 포스트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부서는 핀테크 기업이 가상공간에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는 ‘금융규제 테스트 베드(Regulatory Sandbox)' 제도 도입 및 감독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중앙은행의 로널드 부총재는 "새로운 부서는 핀테크 기업의 발전과 사이버 보안 부문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통해 소비자 보호에 주력할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은 핀테크 관련 규정에 핀테크 기업의 의견을 적극 참고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청(OJK)에 따르면 현재 국내 핀테크 기업은 약 120개사가 있다. 대부분이 개인 간의 ‘P2P 대출(peer-to-peer lending)’과 크라우드펀딩 결제 서비스 등을 다루는 신생기업이다.
독일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Statista)는 인도네시아에서 핀테크를 활용한 거래액이 현재까지 145억 달러(약 16조 9,360억 원)에 달했으며, 향후 2020년까지 연간 19%가량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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