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부동산 시장, ‘향후 정치상황에 영향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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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부동산 시장이 정치 상황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평가했다.
2014년부터 침체된 부동산 시장이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내년 주지사 선거등을 앞두고 투자자와 소비자들이 관망을 계속하고 있어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인도네시아 부동산 워치(IPW)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부동산 매출액은 서부 자바 주 보고르, 데뽁, 땅으랑 등에서 전년 동월 대비 20 ~ 40% 대의 성장을 보였다. 수도 자카르타와 인근 브까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IPW 관계자는 “치안이 좋지 않은 지역이나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지역에서는 부동산 매출이 부진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아직까지 기회를 엿보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내년에는 전국에서 선거가 예정되어 있어 선거를 통해 정치상황이 안정되어야 회복 조짐이 보일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 침체로 올해 인도네시아 공단용지 판매 부진이 계속돼 왔지만 7월에 도입된 조세특별사면 제도 효과로 인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업계 관계자들이 전한 바 있다.
조세사면은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해외로 빼돌린 자금에 대해 최소한의 세금 부과와 더불어 법적 책임을 면제해주겠다는 제도이다. 해외로 은폐된 국내 자산을 회수하는 등을 목적으로 내년 3월까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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