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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반둥간 고속철도, 1년째 지연…다음달 착공 예정

건설∙인프라 작성일20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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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와 서부자바주 반둥을 잇는 고속철 사업 담당 인도네시아중국고속철도주식회사(KCIC)는 약 1년째 지연되고 있는 이번 프로젝트 착공이 다음달에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지연의 가장 큰 요인인 토지 수용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 비즈니스 인도네시아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KCIC의 항고로 부디 위르야완 대표이사는 "필요한 토지의 80%까지 취득했다. 다음달까지 나머지 토지를 수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큰 과제인 자금에 대해서 항고로 대표이사는 "중국개발은행(CDB)에서 아직 대출을 받지 않았지만, 당분간 자기자본으로 보충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착공은 당초 계획한 지난해 11월부터에서 1년 정도 지연됐지만 예정대로 2019년 초에 완공을 목표, 같은 해 6 월 가동을 목표로 한다.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토지 취득에 난항을 겪어 당국으로부터 건축허가가 나오지 않아 CDB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는 등 악순환이 이어졌다. 올해 8월 당국으로부터 전 구간 건설 허가를 받았다.
 
이번 고속처도 사업은 중국이 수주한 인도네시아와 중국의 합작 회사 KCIC가 진행한다. 총 사업비는 51억 달러 (약 5조 9,660억 원)로 총 142.3 킬로미터 규모를 가진다. 시발역인 동부 자카르타 할림역과 서부자바 까라왕역, 반둥서부의 뚱갈, 반둥의 루아르역 등 총 4개 역을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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