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친환경 자동차산업 관련 새로운 로드맵 수립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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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산업부는 2017년 2월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에 중점을 둔 새로운 자동차 산업에 대한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해 에너지광물자원부와 환경부 등과의 관계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 자카르타 포스트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산업부 장관은 “새로운 로드맵은 국가의 에너지 정책과 온실 가스 감축 목표 실현을 위한 최선의 해결책이다”라고 밝혔다.
아이르랑가 장관은 “전기자동차(EV) 생산도 필요하다면 관련 인프라 정비 및 진흥 정책 등도 함께 준비되어야 한다”라며 "전기자동차는 대기오염 개선에 효과적이지만, 충전 스탠드 등의 장비를 갖춰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자동차 제조업 협회(가이킨도)는 국내 자동차 산업이 환경 측면에서 뒤쳐지고 있는 점에 위기감을 나타내며 저탄소 차량에 대한 생산 촉진 로드맵 구축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많은 나라들이 유럽의 배기가스 기준인 '유로4'를 충족하는 친환경 자동차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인도네시아는 '유로4'에 적합한 자동차 생산은 수출에 그치고 있어 국내 시장은 여전히 '유로2’ 기준을 충족한 차량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편 가이킨도도 친환경 자동차 산업 실현을 위해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다고 인정했다. 가이킨도 쿠마라 사무총장은 “하이브리드 또는 EV의 생산을 국내에서 추진할 경우 확실한 계획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이런 종류의 자동차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업체에 있는지, 만일 생산할 경우 수요가 있는지 등 아직까지 정확한 사업 타당성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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