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시멘트 공급과잉 해결 위해 ”3년간 시멘트 공장 신설 투자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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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아이르랑가 산업장관(사진)은 국내 시멘트 공급과잉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시멘트 공장 신설 투자를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 비즈니스 인도네시아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국내 시멘트 업체의 생산량은 연간 1억 200만톤에 달하고 있는 반면, 국내 수요는 6,500만톤에 불과하다. 아이르랑가 산업장관은 "우선 수급 전망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국내 수요가 8,000만톤 규모에 달할 때까지 시멘트 공장에 대한 신규투자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견해를 나타냈다.
아이르랑가 산업장관은 “구체적인 시책을 결정하기 전에 관계자와 협의를 먼저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공공 사업을 포함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촉진하는 한편, 수출 판로 확대를 통해 국내외의 시멘트 수요를 늘려 나가야 된다”라고 덧붙였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시멘트 기업의 투자액은 15조 루피아(약 1조 3,485억 원)에 달했다. 인도네시아 국민 1인당 시멘트 소비량은 연간 243킬로그램으로 말레이시아의 751킬로그램, 베트남의 661킬로그램, 태국의 443킬로그램에 비해 매우 적은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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