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폭스콘, 인도네시아 신규 투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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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OEM(주문자생산방식) 회사인 폭스콘을 보유한 대만 홍하이(鴻海)정밀공업(폭스콘)이 인도네시아에서 신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투자조정청(BKPM)의 인가 대기 상태로 향후 2~3개월 이내 정식 발표가 있을 전망이다.
현지 언론 뜨리분뉴스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수까까 뿌르워까르요노 폭스콘 인도네시아 매니저는 “폭스콘은 새로운 현지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며 “샤프 인도네시아 및 한국 이동 통신사 대기업 SK텔레콤(SKT)과 제휴해 발매하고 있는 스마트폰 'LUNA(루나)' 사업과는 다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LUNA(루나)’는 한국 외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발매하고 있으며 매출호조를 보이고 있다.
앞서 폭스콘은 일본 전자업체 샤프를 인수했으며, SK그룹과 자본금 최대 400억원 규모의 물류사업 조인트벤처(JV)를 설립했다.
미국계 IT 조사 기관인 인터내셔널데이터코퍼레이션(IDC)의 마이클 에드워드 리서치 매니저는 “미국 애플의 스마트폰 'iPhone(아이폰)'를 위탁 생산하는 폭스콘은 이전에 애플과 공동으로 인도네시아에 연구개발(R&D)센터 설립 투자를 계획했으나 결렬됐다”며 “용지의 무료 제공을 요구하는 폭스콘과 인도네시아 정부간 협상과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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