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인도네시아산 자동차 수입 급증 > 경제∙비즈니스

 

베트남이 수입한 1월 인도네시아 자동차 대수는 1,823대로 전년 대비 급증했다. 이 수치는 전년 연간 실적의 47%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에서의 완성차(CBU) 수입에 대한 베트남의 수입 관세가 연초부터 인하된 것이 그 배경에 있다. 

 

현지 국영 언론 안따라 통신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작년 1월의 인도네시아 자동차 수입 대수는 불과 1대(수입액 1만 달러)였던 반면, 올해 동월의 인도네시아 자동차 수입액은 3,500만 달러(약 399억 5,600만 원)를 기록하며 극적인 증가를 보였다.

 

그 외, 태국의 인도네시아산 자동차 수입 대수도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한 1,585대(수입액 3,1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ASEAN 국가에서 인도네시아 자동차 수입 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3배 급증했다.

 

베트남 자동차공업회(VAMA)는 ASEAN 자유무역지역(AFTA)을 기반으로 둔 ASEAN 상품무역협정(ATIGA)에 따라 ASEAN 각국에서 수입하는 9인승 이하의 CBU에 대한 베트남 수입 관세를 연초에 기존 40%에서 30%로 인하했다. 그 밖에 최근 베트남 내 자가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 등이 수입차 증가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작년 베트남의 자동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30만 4,427대로 올해는 10% 증가가 예측되고 있다.

 

한편, 작년 베트남의 자동차 수입 대수는 11만 5,000대(수입액 23억 달러)로,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한 자동차는 전체의 3.4%에 해당하는 3,884대(4,480만 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