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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수입 섬유제품, 2016년에 31만 톤에 달해

유통∙물류 작성일20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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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합성섬유생산자협회(Apsyfi)는 2016년 국내에서 소비된 섬유제품 중 16.7%에 해당하는 31만톤이 불법으로 수입된 제품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 비즈니스 인도네시아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Apsyfi가 중앙통계청의 통계를 바탕으로 추산한 결과, 2016년에 국내에서 소비된 섬유제품은 186만 2,000톤이었다. 이 가운데 국내 업체의 판매량은 140만 1,000톤, 정식수입품은 15만 1,000톤으로 나타났다.
 
이 계산에 따르면 국산품과 정식수입품 이외에 31만톤이 국내에 유통, 불법 수입품으로 간주될 수 있다.
 
Apsyfi의 레도마 사무총장은 “불법 수입품은 컨테이너에 정식수입품과 섞여 들어와 수입 검사 절차를 피해 국내에 유통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부가가치세와 수입 관세를 피할 목적으로 기업이 불법으로 유통한 가능성도 농후하다”라고 설명했다.
 
합성섬유산업의 수입품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올해 국내 생산량은 계속 유지될 방침이다. 불법 수입을 막기 위해 레도마 사무총장은 “국내에서 생산할 수 없는 섬유제품에 한해서만 수입할 수 있도록 정부는 관련 규정을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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