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가스연료 보급 제자리 걸음” > 경제∙비즈니스

 

자동차 연료를 가솔린에서 천연가스(CNG)로 전환하기 위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활동이 정체되고 있다. 

 

가스공급에 필요한 시설 정비가 늦어지고 있는 것이 그 배경에 있다. 

 

현지 언론 자카르타 포스트 14일자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의 자동차 연료를 CNG로 전환하는 노력은 2012년부터 시작됐다. 에너지광물자원부는 올해 가솔린 차량에 CNG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연료변환 키트(디젤에서 천연가스 변환) 5,000기를 조달 관련 예산을 책정했다. 이 밖에, 전국 일반 주유소의 가스충전 기계 설치 의무화 규정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에너지 부문을 지원하는 비정부기구(NGO)의 IESR(Institute for Essential Services Reform)의 파비 투미 이사는 “가스연료공급소(SPBG)의 부족과 인센티브 등이 없다”라고 지적하며 "천연가스 연료 사용 확대를 위한 정부의 장려정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국영 석유 쁘르따미나에 따르면, 작년 자동차용 천연가스 소비량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4MMSCFD(백만 입방 피트/일)에 그쳤다. 쁘르따미나는 현재 이동식 가스충전장치(MRU)를 포함한 가스연료공급소 34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내 53개소를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