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고무 가격 곧 2배 상승 전망
본문
“수마트라 날씨 영향으로 5월까지 생산 감소”
이 달부터 5월까지 인도네시아의 천연고무 생산량이 계절적 영향으로 20만톤 감소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공급부족에 의한 가격상승이 예상된다.
9일 현지 일간신문 콤파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고무업자협회(Gapkindo)는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북 수마트라 지부의 에디 사무국장은 “국내 천연고무의 주요 산지인 수마트라 섬은 3~5월에 기후의 영향으로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고무 나무가 낙엽기에 들어 생산량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수마트라 남부에서도 기후불순으로 비가 계속 내려 고무를 채취할 수 없으며, 홍수가 빈발해 무리강에 따라 집중돼 있는 가공시설의 조업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Gapkindo의 애널리스트 아스릴 씨 역시 “기후불순에 따른 생산량의 감소는 피할 수 없다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천연고무의 국제가격은 지난해 1kg당 2달러대로 떨어졌지만, 생산국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이 올해 3월까지의 생산량을 제한했기 때문에 점차 회복하고 있다. 다가올 일기 불순에 따른 공급부족까지 고려하면 고무가격은 조만간 3.5~4달러로 두배 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