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호주 항공협정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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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2,500석 증편, 가루다항공 및 라이언항공 취항 의욕
인도네시아와 호주 정부는 양국간 항공협정을 최근 개정했다.
이에 따라 두 나라간 취항 좌석수가 주당 2,500석 늘어나 총 2만7,500석으로 확대된다.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7일 캔버라를 방문한 망인다안 인도네시아 교통부장관과 호주의 앤서니 알바네제 건설교통부 장관이 항공협정 개정안에 각각 서명했다.
두 나라는 지난 1969년 3월 항공협정을 체결했으며, 지난 2011년 7월 항공협정을 개정하기로 합의했었다.
이번 협정 개정으로 인도네시아 5개 도시에서 호주 4개 도시로의 수송 횟수가 매주 2,500명분 늘어난다. 이로써 두 나라간 좌석수는 주당 총 2만7,500석으로 확대된다.
양국간의 항공여객은 지난해 200만명을 넘어 과거 3년간 2배로 확대되었다. 현재 양측의 수송 좌석수는 인도네시아 측이 매주 1만 2,000명, 호주가 1만 7,100명이다.
이번 두 나라간 항공협정 개정으로 국영 가루다항공과 인도네시아 최대 저가항공사인 라이언항공의 자회사 바띡 에어가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가루다항공은 올 하반기 B737-800NG을 인수하는 대로 자카르타와 브리즈번을 연결할 계획이다. 바띡에어도 동부 누사뜽가라의 꾸팡에서 다윈 및 덴빠사르~아들레리드 구간을 취항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는 국영 가루다항공과 말레이시아 저가항공회사 에어아시아가 덴빠사르~퍼스 편 등 6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호주로부터는 콴타스항공 등 3개사가 5개 노선을 날고 있다. 양국간 개방 공항은 인도네시아가 자카르타의 수카르노하타공항, 발리의 덴파사르, 남술라웨시 마까사르, 북수마트라 메단, 동부 자바의 수라바야 등이다. 호주측 공항은 브리즈번, 멜버른, 퍼스, 시드니 등이다.
라이언항공의 루스디 사장은 “호주 각 도시를 연결하는 노선으로의 항공 수요는 매우 많다”며 “당장 오는 5월부터 B737-900ER편으로 새 노선을 날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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