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청, 5년간 신규 2천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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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통합 기능 확대, 전국 6곳에 소비자보호 지부도 설치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향후 5년간 새로 2,0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현지언론 비즈니스인도네시아는 11일 OJK의 이 같은 조치가 금융회사에 대한 감독업무를 강화하고, 은행들을 통합하는 움직임을 활발히 하자는 취지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OJK는 각 금융 회사들로부터 운영비를 징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OJK의 담당자에 따르면, 연간 400명의 페이스로 인원을 채용하여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1월에 중앙은행으로부터 금융기관의 규제 및 감독 책임을 이관받아 현재는 재무부로부터 이적한 인력을 포함, 932명이 근무하고 있다. 앞으로는 외부로부터 인원을 모집해야 한다.
OJK는 인력 강화를 통해 무엇보다 중앙은행이 진행해 온 각 은행의 통합계획을 가속화시킨다는 방침이다. 국내에 있는 약 120개 상업은행을 통합하여 메가뱅크를 형성함으로써 금융위기로의 내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16건의 통합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소비자 보호 등을 목적으로 한 지부를 주요 도시 6군데에 설치할 예정이다. 자카르타 외에 동부 자바주 수라바야, 서부 자바주 반뜬주, 중부 자바주 스마랑, 북부 수마트라주 메단, 남부 술라웨시주 마까살에 설치할 예정이다.
OJK의 운영비는 올해는 국가예산으로부터 계상되지만 내년부터는 각 은행들로부터 0.04~0.05%씩 부담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3년 이내에는 국가예산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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