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印尼 경제성장율 6.2%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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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소비자신뢰지수 개선 및 구매력 향상으로 내수 성장
단 “수출 부진으로 올해 전체 6.8% 달성은 어려울 것” 예상
인도네시아의 올해 1사분기(1~3월)의 경제성장률이 6.2%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7일 이같이 밝혔다.
소비자신뢰지수가 개선되고 있으며, 국민의 구매력이 향상되면서 안정적인 내수가 뒷받침되고 있어 6%대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앙은행이 발표한 2월 소비자신뢰지수(IKK, 종합지수의 속보치)는 116.8로, 전월보다 0.6포인트 올랐다. 종합지수를 구성하는 현황지수(IKE, 반년전과 비교한 현황 인식)는 전월보다 1.4포인트 상승하여 109.7이 되었다. 내구재의 구입시기를 나타내는 지수도 4.6포인트 상승한 108.2로 올라, 2개월 만에 개선되었다.
하지만 기대지수(IEK, 향후 반년 전망)는 0.3포인트 저하된 123.8이었다. 고용상황의 전망지수가 0.5포인트, 사업전망지수가 0.2포인트, 각각 낮아진 것이 영향을 주었다.
지수는 100을 넘으면 낙관권, 100이하면 비관권이다. 2010년 9월 이래 2년 5개월 연속 낙관권이 유지되고 있다.
도시별(18개 도시, 4,600세대)로는, 종합지수가 전도시에서 낙관권이 되었다. 이 가운데 9개 도시에서 상승하여, 마르크주 안본의 상승 폭이 최대인 10.6이 되었다.
3개월 후(올해 5월)의 물가전망지수는 5.9포인트 낮아진 168.2가 되어, 2개월 연속 저하되었다. 운수∙통신∙금융 부문이 9.0포인트, 주택∙전기∙수도∙연료부문이 8.0포인트 각각 낮아진 것이 전체를 낮추었다. 6개월 후(올해 8월)의 물가전망지수는 0.9포인트 상승하여 183.4가 되었다.
중앙은행은 그러나 수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올해 전체로는 6.3~6.8%의 하한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의 총선거를 위한 지출을 고려하여도 올해 국가예산 계획에서 설정한 목표인 6.8%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봤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 이날 열린 BI 통화정책회의에서도 정책금리를 13개월 연속 5.75%에서 동결했다. 물가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보다는 성장 저하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는 판단이다. 지난 1일 발표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5.31% 상승, 2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2014년까지의 정부 목표인 3.5%~5.5%의 범위 안에 들어 큰 문제는 아니다는 게 중앙은행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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