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협회 “수입 철강 규제 정책 효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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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철강산업협회(IISIA)는 정부의 철강 수입 규제 정책이 확실한 효과를 내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올해 1~5월 철강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5% 증가한 30억 8,000만 달러(약 3조 5,222억 원)였다고 20일 현지 언론 비즈니스 인도네시아 등이 전했다.
정부는 지난해 무역장관령 ‘2016년 제82호'를 시행, 철강 및 관련 제품의 수입을 규제하고 있다.
중앙통계청(BPS)에 따르면 올해 1~5월 철강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543만 톤으로 소폭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크게 증가했다. 특히, 합금 강재 수입액이 75.5% 증가한 9,221만 달러에 달했다.
합금 강재 수입액이 급증하고 있는 것에 대해 IISIA의 히다얏 회장은 “철강이 관세가 낮은 합금 강재로 허위 수입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의문이 든다”라고 언급했다.
히다얏 회장은 “올해 국내 철강 수요 1,500만톤 중 60%를 수입 제품이 차지할 전망으로 국내 철강업체의 공장 가동률이 40%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산업부 금속·기계·수송 기기·전자 기기(ILMATE)국의 이 구스띠 뿌뚜 국장은 “국내 인프라 건설 사업과 함께 철강 수요가 급증해 수입량 확대는 불가피하다”라고 설명하며 “불법 수입 단속을 강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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