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전력회사 지멘스, 반뜬 공장 생산라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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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곤발전소 생산최적화 시설 정비에 500만유로 투입
독일의 대표적인 전력설비회사 지멘스AG의 인도네시아 지사 PT지멘스인도네시아가 올해 생산라인을 확대하기 위해 500만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자카르타포스트는 최근 이 회사가 에너지 부문의 중요 부분을 차지하는 발전소를 개선함으로써 현지 생산 라인을 확장한다고 보도했다.
헬무트 슈미트 사장은 “기존의 생산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반뜬 찔레곤 공장에 신기술 도입을 하기 위해 5백만 유로를 투자한다”면서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이 공장 개선을 위해 투입한 금액은 총950만 유로”라고 말했다.
지난 1989년에 세워진 이 공장은 지멘스의 철골제작, 터빈 조립 및 발전소용 응축기 생산의 중심기지이다. 이 공장은 크라카타우 산업지구의 43,000평방미터를 차지하고 있다.
슈미트 사장은 “이 공장에 최신 기술을 도입하여 공장 주변의 공한지 부족을 고려할 필요 없이 확장하지 않고도 생산성 및 효율성을 늘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공장은 지멘스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하는 설비의 65%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발전소 부품의 98%가 지멘스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독일 뮐하임과 베를린, 미국 샬롯 등의 증기 및 가스터빈 발전소로 수출된다. 나머지 2%는 지멘스가 제휴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국내 에너지 기업들의 발전소에 투입된다.
인도네시아에 있는 지멘스 관련기업으로는 PT지멘스인도네시아 이외에 PT 자바파워, PT지멘스 히어링 인스트루먼트, PT지멘스 인더스트리얼 파워 등이다.
지멘스는 장기 계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국영 전기업체 PLN에 전기를 판매하는 조인트 벤처기업인 PT자와파워의 지분 50%도 보유하고 있다. 지멘스는 자바 파워를 통해 동자바 파이튼 II 발전소에서 610메가와트 선탁연소 화력발전소를 두 곳 보유하고 있다.
슈미트 사장은 “지멘스는 국내 기업들로부터의 구매를 최대 5%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 역시 조인트 벤처 제휴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멘스인도네시아는 지난해 2억4천9백만 유로의 수입을 올렸고, 1억7천9백억 유로 가치의 신규 주문을 받았다. 발전설비 이외에도 지멘스인도네시아는 의료, 산업, 사회기반시설 및 도시건설 관련설비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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