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I 등 주요 4개 은행, 두 자리대 이익 증가율 기록…부실채권비율은 명암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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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주요 4개 은행의 중간 결산에 따르면, 각 은행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대 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한편, 부실채권 비율은 국영은행과 민간은행의 명암이 엇갈렸다.
현지 언론 비즈니스 인도네시아 1일자 보도에 따르면, 4줄 모두 이익을 확대하려면 특히 대손충당금 수준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압축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가장 높은 이익 증가율을 보인 곳은 국영 방크 느가라 인도네시아(BNI)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대출 잔액이 15% 증가한 412조 1,800억 루피아(약 3조 4,952억원), 이에 대한 부실채권 비율은 2.8%로 전년 동기 대비 0.2% 포인트 하락했다.
BNI의 앙고로 에꼬 짜하야 이사는 “전년 동기 대비 이익 증가율이 50% 가까이 올랐다”라고 말하며 "대출이 호조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출 전체의 70%를 차지하는 법인 대출이 국영 기업, 민간 기업, 중소 기업까지 인프라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국영 은행 만디리(Mandiri)도 이익 증가율이 34%를 기록, 20%를 크게 넘었다. 대출 잔액은 12% 증가한 682조 루피아, 부실채권 비율은 3.82%로 전년 동기의 3.86%에서 0.04% 떨어졌다. 띠까 만디리 행장은 “대출 이자율 수익과 수수료 수입이 이익 증가를 견인했다"라고 말했다.
민간 은행 가운데 방크 빤 인도네시아(PT Bank Pan Indonesia, 이하 방크 빠닌)의 이익 증가율은 25%였다. 대출 잔액이 2% 증가한 124조 3,300억 루피아, 부실채권 비율이 2.9%로 전년 동기의 2.8%에서 올랐다.
국내 최대 은행 방크 센트럴 아시아(BCA)도 이익 증가율이 10%로 대출 잔액은 12% 늘었다. 한편, 부실채권 비율은 전년 동기의 1.4%에서 1.5%로 증가했다.
BCA의 야흐야 은행장은 "대손충당금이 53% 감소해 순이익이 증가했다”라고 말하며 “아직 소비자 구매력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는 등 경기 전망이 불투명하다. 법인 대출 대상을 엄정하게 심사해 질 높은 대출을 유지하겠다"라고 말했다.
2일 현지 언론 꼰딴 보도에 따르면, 국내 각 은행은 연말까지 부실채권 정리할 계획이다.
만디리는 부실채권 대비 대손충당금 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로한 하파스 비서실장은 “연말까지 부실채권 비율을 3.5%까지 낮추며, 부실채권 일부를 상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BNI 헤리 부행장은 “대출 확대가 목표이다”라고 말하며 "질 높은 대출을 선보이면 부실채권 비율을 개선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SIGC(SKHA Institute for Global Competitiveness)의 에릭 수간디 수석 경제학자는 "이슬람교 최대 명절 르바란에 투자 및 사업에 대한 대출 비율이 둔화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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