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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이달 안으로 현지 법인 설립

교통∙통신∙IT 작성일2017-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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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회피 문제로 인도네시아 조세당국과 갈등을 빚던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페이스북이 결국 인도네시아에 지사를 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이달 중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 수도 자카르타에 사무소를 개설한다. 
 
페이스북 측은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 및 정부에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더욱 질 좋은 서비스를 보다 신속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테러와 급진주의에 대한 게시물 등, 인니 법에 위반하는 내용은 철저히 차단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머스 렘봉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 청장은 전날 기자들을 만나 "투자조정청은 페이스북의 지사 설립을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렘봉 청장은 "페이스북은 현재 입지 등과 관련해 자카르타 시당국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페이스북 이용자 수는 약 9,600만 명으로 인도네시아에 사무소 없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인도네시아는 다국적 IT 기업들이 온라인 광고 등으로 자국 내에서 올린 매출 전액을 세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싱가포르 법인에 귀속시켜 조세를 회피했다며 압박을 강화해온 바 있다.
 
인도네시아의 법인세율은 25%로 싱가포르의 법인세율 17%보다 8%포인트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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