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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우제도주 “바땀 의존 경제구도 탈피해야”

경제∙일반 작성일20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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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리아우제도주는 바땀에 대한 과도한 경제 의존도를 탈피할 방침이다.
 
바땀은 수년 동안 리아우제도주의 경제 기둥이었지만, 최근 성장률 침체 등으로 의존 경제체제를 탈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앙통계청(BPS)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국가 경제 성장률은 1.52%로 작년 대비 5.47%와 올해 정부 목표인 5.68%를 크게 밑돌았다. 특히, 리아우제도주는 누사뜽가라 서부주에 이어 성장률이 가장 저조했다.
 
리아우제도주 누르딘 바시룬 주지사는 “외수가 급락한 제조업에 지나치게 의존해 온 바땀의 경기가 침체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바땀에 너무 의존해서는 안된다. 다른 지역 발전에도 투자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누르딘 주지사는 “바땀 의존 경제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선 나뚜나 등 지역의 농업과 어업 진흥을 도모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또, 바땀 자유무역지대(FTZ)의 관리 권한이 불명확하다. 11월에 나뚜나를 방문 예정인 조꼬 위도도 대통령과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 자카르타 포스트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최초의 FTZ인 바땀은 세계 경제 침체로 올해 1~7월 동안 크고 작은 46개 업체가 폐업해 3,000명이 해고되는 등 곤경에 빠져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리아우제도 지점 구스티 라이잘 지점장은 “가장 타격을 받고있는 분야는 조선업으로 25만~30만명이 있던 근로자가 지난 몇 년 동안 3만명까지 줄었다”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경제금융개발연구소(INDEF) 애니 소장은 “바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경쟁력있는 첨단 산업의 생산 거점이다. 바땀 재활성화를 위해 중앙 정부가 개입할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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