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서 인스턴트 커피산업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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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커피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서 인스턴트 커피 시장이 조명을 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유로모니터 자료를 인용해 인도네시아 커피시장의 규모가 2011년부터 평균 18.9%씩 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집계된 인도네시아의 커피시장 규모는 3조 7526억루피아(약 3200억원)다. 이 가운데 원두시장은 2조 296억루피아 규모, 인스턴트 커피시장은 1조 7230억루피아다.
특히 인스턴트 커피시장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평균 성장률 17.7%씩 꾸준히 성장세를 보인다. 그러면서 커피크리머 등 커피조제품의 수입이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높은 편이다. 대표적인 회사는 PT 산토스 자야 아바디(Santos Jaya Abadi)로, 인도네시아 시장의 60%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내에서 제조된 인스턴트 커피는 이집트,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으로 수출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적극적이다. 정부는 자국 인스턴트 커피산업을 '2015~2035년 국가산업건설계획'의 우선산업으로 지정해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여기엔 수입한 인스턴트커피에 적용되는 세금 비율을 5%에수 20%로 인상하고, 커피산업 신규투자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조치 등이 담겨있다.
aT 관계자는 "앞으로 인도네시아 커피시장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 업체들도 지속적으로 상황을 주시하고 시장을 분석해 수출확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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