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3년 안에 매출액 1억 달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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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석 롯데쇼핑 사장 “꾸닝안 매장 유니클로外 삼원가든도 입점”
한국의 롯데그룹은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에서 백화점 등 쇼핑몰 사업을 확대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현지언론에 따르면 롯데쇼핑에비뉴 인도네시아는 아시아에서 2018년에 이 사업의 매출 규모를 2배로 올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6월에 자카르타에 첫 번째 영업점을 열어 2015년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연매출 1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도네시아에서 쇼핑몰을 운영하기 위해 만든 현지법인 롯데쇼핑에비뉴의 서창석(사진) 사장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는 2018년까지 5개 점포를 연다고 한다. 그 때까지 투자액은 5억달러로 잡았다. 이를 통해 최대 1만 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서 사장은 “인도네시아에서는 백화점과 소규모 점포가 입주하는 상업시설이 같은 건물에 들어가 있어 소비자가 상품을 비교하기 위해 시간이 걸린다”면서 “매장을 상품별로 모아 방문객이 이용하기 쉬운 시설로 하여 차별화를 두겠다”라고 말했다.
롯데는 첫 번째 매장을 오는 6월 22일 남부 자카르타 꾸닝안 복합개발지구 ‘찌뿌뜨라 월드’내에 설치한다. 매장면적은 약 7만9,000평방미터이다. 이 매장 설치를 위해 롯데쇼핑에비뉴는 지난 2011년 현지 부동산회사 치프트라 프로바티 산하인 치프트라 아디구라하와 ‘치프트라 월드’ 내의 상업시설을 20년간 장기 리스계약을 체결했었다.
이 매장에는 세계적인 중저가 의류 상품의 대명사인 캐주얼 의류판매점 ‘유니클로’(매장면적 3,200평방미터)외에 일본계 소매점 여러 곳이 출점하기로 결정되었다. 한국의 유명 고기점 ‘삼원가든’도 오픈한다고 한다.
두 번째는 경제 중심지인 수도권에 열 예정이다. 이어 제2도시인 동부 자바주 수라바야 등 지방 도시에서의 쇼핑몰 사업을 시야에 넣고 있다.
그리고 나서 ASEAN의 다음 진출지로 베트남의 하노이를 계획중이며, 내년 중으로 개업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 이후에는 순차적으로 각국에서 롯데 쇼핑몰을 연다는 방침이다.
리차드 안 이사에 따르면, 롯데의 지난해 12월기 쇼핑몰 사업의 매출액은 약 11억 달러라고 한다.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ASEAN 시장을 확보하여, 오는 2018년에는 22억 달러로 끌어 올린다는 생각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에서는 쇼핑몰 사업 매출 1위를 차지해 2018년에는 현재 세계 7위에서 5위로 이른바 ‘톱 5’ 자리를 꿰차겠다는 야심찬 구상이다. 롯데는 현재 쇼핑몰 사업을 한국에서 35군데, 중국에서 3군데, 러시아에 1군데씩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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