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중국 바이오 디젤 B5 도입에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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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바이오 디젤 ‘B5’의 중국 진출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환경 대책의 일환으로 B5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이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협의해 나가고 있다.
B5는 팜유 유래 바이오 연료 5%와 경유 95%를 혼합한 것으로, 2014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판매되고 있다.
현지 언론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산업부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장관과 말레이시아 다뚝 세리 플랜테이션 산업부 장관, 팜유생산국위원회(CPOPC) 관계자가 말레이시아 뿌뜨라자야에서 지난 23일 회담을 가졌다.
다뚝 세리 장관은 "중국에 B5가 도입되면 팜유 업계에 대변혁을 가져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 양국은 유럽연합(EU)의 팜유 수입 제한 가능성에도 힘을 합쳐 대항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유럽의회(EP)는 지난 4월 결의안을 통해 EU가 2020년까지 삼림 파괴를 촉진하는 식물성 기름을 바이오디젤에 사용하는 것을 단계적으로 삭감하라고 촉구했다. 이 결의안에는 특히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의 주력 상품인 팜유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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