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2040년 이후 화석연료 차량 판매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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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2040년부터 화석연료 차량 판매를 금지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 비즈니스 인도네시아 등이 25일 보도했다.
전기자동차 보급대수를 확대해 화석연료의 수입에 의존하지 않는 에너지 자급률이 높은 국가로 거듭나는 것이 그 목표이다. 향후 대통령령으로 제정될 방침이다.
이그나시우스 조난 에너지광물부 장관은 “화석연료 차량 판매 금지는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에서도 추진되고 있다”라고 말하며 “24일에 열린 회의에서 관계 부처와 관련 단체, 자동차·이륜차 브랜드 각사가 이에 대해 합의했다”라고 설명했다.
향후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계획 등을 대통령령으로 제정한다.
전기자동차 보급을 위해 전기자동차 완성차(CBU)에 대한 수입 세금이나 사치세 면제 등의 인센티브가 적용될 계획이다. 완전 조립 생산(CKD) 자동차의 현지조달율 규정 등은 유지해 국산 전기자동차의 생산도 촉진한다.
현재 국내 석유 연료 소비량은 하루 160만 배럴로 국내 원유 하루 생산량 80만 배럴을 크게 웃돈다. 이에 석유 연료 수입에 연간 200조 루피아(약 16조 9,200만원)의 외화가 들어가고 있다.
국영 전력 PLN 소프얀 사장은 “PLN은 전기자동차 보급을 위해 전력 공급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 충전 스탠드(SPLU)를 연내 1,000개까지 증설한다”라고 언급했다.
유럽연합은 2050년에 '탄소프리'(Carbon Free)를 실현하기로 했고, 이에 따라 각국별로 로드맵을 만들고 있다.
영국의 경우 2040년부터 경유, 휘발유 차량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차량까지 국내 판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프랑스 역시 '탄소 제로 국가'가 되기 위해 2040년 화석연료 차량 판매금지를 선언했고 독일은 연방 상원에서 2030년부터 화석연료 자동차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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