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베이커리 시장 급속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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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 증가 예상… 뚜레주르, 브레드 토크 등 외국계 진출 활발
인도네시아 베이커리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자카르타포스트 1일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제빵업자협회(APEBI)는 갓 구운 빵을 판매하는 베이커리 시장규모가 올해 최대 15%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을 밝혔다. 경제성장을 배경으로 중산층의 소득 증가로 빵의 수요가 많아지고 있으며, 국내외에서의 신규 참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 회장에 따르면,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생활 방식이 급속히 서양화되면서 기존에 밥만 먹던 인구가 빵을 먹는 경우가 많아 빵의 소비량이 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과거 5년간 상업시설을 중심으로 베이커리 점포가 급증했다고 한다.
베이커리 수의 증가는 소비자의 선택폭이 많아져 수요 증가를 유발하면서 올해도 작년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지난 6월 22일 보조금대상 석유연료 가격 인상 등의 조치가 있어으나 이 또한 빵에 대한 수요 증가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2010년에 ‘빵 델 조르노(Pane Del Giorno)’를 개점한 모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앞으로 매출을 연 12~14% 늘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수도에서 22개 점포를 두고 있으며, 각 점포에서의 수요는 연간 평균 7%씩 늘고 있다고 한다. 연말까지 점포 수를 60개까지 늘릴 계획으로, 우선 서부 자바주 보고르 등 수도권에서 점포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작년 인도네시아에서의 베이커리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2% 증가한 30조 루피아였다. 이 시장에는 외국계로는 한국의 ‘뚜레주르’, 싱가포르의 ‘브레드 토크’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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