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라까따우와 PTSI 합작투자회사 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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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래그 활용한 시멘트 대체상품 생산
국영 기업 끄라까따우 스틸(PT. Krakatau Steel)과 스멘 인도네시아(PT. Semen Indonesia)이 내달총 3100억 루피아(3158만달러)를 투입해 합작투자 회사를 세울 예정이다. 이들은 제철소 고로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인 슬래그를 이용해 시멘트 대체상품을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슬래그 시멘트는 제철과정 중 나오는 암석찌꺼기인 슬래그와 시멘트 분말을 섞어서 만드는 것으로 시멘트 원료를 20%이상 절감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제조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약 40%줄일 수 있어 최근 각광받고 있다.
현지언론 자카르타포스트는 끄라까따우 스틸 대표이사 이르반 까말 하낌이 지난 10일 “슬래그 분말 제조공장은 오는 7월 준공되며 내년 말 가동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11일 전했다.
끄라까따우 스틸은 올해 8조 루피아 자본지출에서 총 1395억 루피아를 서부자바 반뜬주 찔레곤의 공장건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이 합작회사 건설에 반뜬주가 운영하는 반뜬 글로벌 디벨롭먼트(PT Banten Global Development, 이하 BGD)도 참여한다.
BGD의 대표이사 이르반은 “자금조성비율은 45:45:10으로 각각 끄라까따우 스틸, 스멘 인도네시아, BGD 순이다”라며 “각 주주들은 합작기업 설립에 대한 투자금액에 비례해 주식을 소유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재 자금조성비율에서 향후 5년 내에 비철강기업들의 참여를 확대시켜나갈 것”이라 밝혔다. 비철강기업에는 인프라, 폐기물 관리, 자산, 공업단지관리, 에너지 및 전력 관련 기업들이 포함된다.
시멘트 생산기업 스멘 인도네시아의 대표이사 드위 수찝또는 지난 10일 “슬래그분말 제조공장 설립은 자사의 사업다각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생산능력 확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슬래그의 안정적 공급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달란 이스깐 국영기업부 장관도 이날 “이번 끄라까따우 스틸과 스멘인도네시아의 합자회사 설립은 상호 간 이익이 될 것이다”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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