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팜오일 수출 증가…’꼬송(0)’ 수출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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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팜오일 수출이 이달 들어 18%나 급증했다.
팜오일 수출에 세금을 매기지 않는 ’꼬송(0)’ 수출세가 2월까지 연장됐기 때문이다.
9일 발표된 인터텍의 자료에 따르면 이날까지 말레이시아의 팜오일 수출은 2월에 44만830톤을 기록, 전달 같은 기간의 37만3,462톤을 크게 앞섰다.
1월 한달간 팜오일 수출 선적은 146만톤에 달했다.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 3월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해 10월 팜오일 재고량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팜오일 수출세를 23%에서 4.5~8.5%로 낮추기로 결정했었다. 그러나 올들어 지금까지 말레이시아의 수출세는 선적가격이 기준가격을 밑돌아 0%의 세율이 적용되고 있다. 지난해 팜오일 수출은 수요감소와 공급 증가가 맞물려 23%까지 급감했다.
콸라룸푸르소재 LT인터내셔널선물의 찬드란 시나사미 부장은 “꼬송 수출세가 여전히 시장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1월 중반까지 이어진 침체기를 지나 2월 들어서도 팜오일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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