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L액시어터, 액시스 주식 95% 인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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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시 인도사트 제치고 시장 점유율 2위 차지
말레이시아계 휴대통신회사로 업계 3위인 XL액시어터가 업계 5위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액시스 텔레콤 인도네시아의 주식 95%의 인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즈니스인도네시아는 8일자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럽서비스 방식인 GSM(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s) 방식의 휴대전화 서비스 회사에 의한 인수 안건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XL액시어터는 이용자수가 6,610만 명에 달해 시장 점유율 2위로 뛴다.
자료에 따르면, XL액시어터는 임시 주주총회의 승인과 인도네시아 통신당국의 허가를 취득하는 대로 액시스 주식의 매매조건을 포함한 합의서를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XL액시어터의 하스눌 최고경영책임자(CEO)는 “현시점에서 더 이상 공표할 수 있는 것은 없다”라며, 홍보담당자도 “재무상황 등 아직 많은 검증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XL액시어터의 이용자수는 현재 4,910만 명으로 시장점유율은 15.5%이며, 액시스는 1,700만 명으로 점유율 5.8%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양측 합쳐 모두 6,610만 명으로, 합병이 성사되면 2위인 인도사트의 5,590만 명(시장 점유율 17.4%)을 앞지르게 된다.
정보통신부 정보홍보센터의 가터트 소장은 “합병시 양측이 지주회사를 통해 통합하여 각각의 브랜드를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현행법상 보유하는 통신 인가를 타사에 이관하는 것은 인정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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