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TPS, 자회사 매각으로 쌀 사업에서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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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식품 대기업 띠가 필라 스자뜨라 푸드(PT Tiga Pilar Sejahtera Food, 이하 TPS)는 쌀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쌀 사업을 다루는 자회사 두니아 빵안(PT Dunia Pangan)의 전체 보유 주식을 매각한다.
현지 언론 3일자 보도에 따르면 TPS가 보유한 두니아 빵안의 지분 70%를 매각해 약 2조 5,000억 루피아(약 2,067억 5,000만원)을 조달한다. 이 자금은 2조 3,700억 루피아에 달하는 부채 상환에 충당된다.
TPS의 리오 재무부장은 “12월 5~7일 채권자들과 협의할 예정으로 연내 매각을 완료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두니아 빵안의 자회사인 인도 브라스 웅굴(PT Indo Beras Unggul, IBU)은 지난 7월 쌀을 불법전매하다 적발됐다. 이에 매각을 통해 TPS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을 목적이다.
TPS의 2017년 상반기(1~6월) 결산은 쌀 사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한 2조 1,000억 루피아였다. 전체 매출에서 6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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