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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랩, 동남아에서 누적 승차 건수 10억건 돌파

교통∙통신∙IT 작성일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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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배차 서비스 업체 그랩(Grab)은 6일 동남아시아 7개국(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미얀마)에서 승차 건수가 10억 건(10월 26일 기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올해 5월과 7월에 대규모 투자유치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앤소니 탄 그랩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주문형 교통 서비스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하며 ”또, 세계수준의 멀티모달 교통(여러 교통수단을 묶은 복합교통 서비스)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교통수단의 수요 확대를 도모했다“라고 언급했다.
 
또, 이 회사가 다루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 그랩페이(GrabPay) 거래 건수도 조만간 10억 건에 달할 전망이다. 앤소니 최고경영자는 “그랩페이를 교통 부문 너머까지 활성화시키고, 동남아시아의 모든 사람들을 위한 디지털 및 금융 서비스 확장을 실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랩은 동남아시아 전역의 7개 국가, 142개 도시에서 개인 차량, 오토바이, 택시 및 카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랩의 승객 3명 중 1 명은 2개 이상의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천 8백만 회에 달한다.
 
현재 그랩의 시장 점유율은 기업 택시 호출의 95%, 개인 차량 호출의 72%를 차지하고 있으며, 플랫폼에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인 200만 명 이상의 드라이버를 보유하고 있다. 드라이버들은 그랩 플랫폼을 통해 해당 국가의 시간당 평균 임금보다 최대 55%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칸타 TNS의 조사에 따르면, 여러 배차 서비스 택시 예약 응용 프로그램 중 그랩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에 그랩은 지난 5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오픈하며 향후 4년간 7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2015년 당시 8억 달러(8900억 원)이었던 인도네시아의 차량 공유 서비스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께 약 56억 달러(약 6조30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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